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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흥저수지 수변산책로(天興貯水池 水邊散策路)국내 나들이/호수,저수지(湖水,貯水池) 2021. 12. 22. 21:13
天興堤(천흥제)
檀紀 4292年(1959년) 12月 日竣功
성거산(聖居山)과 천흥사터(天興寺址) 유래
천흥저수지 일대는 고려 태조 왕건의 후삼국 통일 기운이 서려 있는 곳이다.
태조 왕건은 후백제와 국경을 이루는 천안 일대를 여러 차례 찾았다.
직산 수헐리를 지나면서 천흥저수지 쪽 산을 바라보며 "산 정상을 오색구름이
감싸고 있는 걸 볼 때 신령이 사는 산"이라며 聖居山(579m) 이름을 지었다.
왕건은 930년 군사교두보로 천안도독부를 설치하고 6년 후 천안을 발판으로 후백제를 멸망시켰다.
왕건은 통일 대업을 완수한 후 성거산 기슭에 천흥사를 창건한 것으로 보인다.
천하가 평안해졌으니(天安, 천안), 이제 천하가 흥해야 한다(天興, 천흥)는 의미로
절 이름을 지은 게 아닐까 생각된다.
저수지 아래 절터에서 천흥사 이름이 새겨진 기와 조각이 많이 발견됐다.
창건 당시 조성한 5층석탑(보물)이 남아있고,
마을 한 가운데 절 입구를 알리는 당간지주(보물)가 있다.
비천상이 아름다운 천흥사 동종(국보)은 왕건 손자인 현종 때 만들었다.
성거산 등산안내도
천흥저수지 수변산책로(天興貯水池 水邊散策路)
천흥지(天興池)는 1956년에 착공하여 1959년에 축조됐다.
천흥지는 다른 저수지에 비해 비교적 작은 500㏊의 유역면적을 가지고 있지만,
상류에 오염원이 없어 성거읍 천흥리, 저리, 오색당리 등 214㏊의 농경지에
매년 청정 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농어촌공사 천안지사에서 관리하고 있다.
성거산(聖居山, 579m) 만일사 주변 천흥계곡에서 발원한 천흥천(天興川)은
천흥저수지에 머무르다 성거읍을 통과해 직산을 향해 흘러
경부고속도로 인근에서 한천(漢川)으로 유입된다.
천흥천과 한천은 위례산에서 흘러내린 입장천(笠場川)에 합류한다.
입장천 물줄기는 성환읍 안궁리 안궁교를 통과하여 안성시 공도읍 중복리 앞에서
국가하천 안성천(安城川)의 유천상수원보호구역으로 들어온다.
이어 아산호에 유입된 후 서해로 흘러간다.
천흥저수지 수변산책로는 2019년 8월부터 2020년 3월까지 28억여 원을 들여
1.7km 구간에 H형강 지지대와 수변 데크로드, 그리고 편의시설 등을 설치했다.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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