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양이씨(興陽李氏) - 대전 뿌리공원

작품명 : 旭日飛天(욱일비천)

 

조각가 : 최영근(崔榮根, 한남대학교 응용미술과 교수)

 

작품 설명

본 조형물은 태양과 같이 빛나는 우리 흥양이씨의 대동단결과 화합을 다지며

선대조의 고귀한 정신을 받드는 뜻을 상징한다.

 

 

 

흥양이씨(興陽李氏)의 유래(由來)

 

흥양이씨(興陽 李氏)는 흥양(현 전라남도 고흥군)을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이다.

우리 씨족의 연원(淵源)은 1149년(高麗 毅宗 3년 己巳)에

고려조의 상서(尙書)를 역임하신 휘(諱) 언림(彦林) 시조에서 발원(發源)하여

1331년(高麗 忠惠王 1年 辛未) 흥양군(興陽君)을 수봉(受封)하고

관향(貫鄕)을 흥양(全南 高興)으로 하사 받은 제7세조 휘(諱) 길(吉) 선조님 이래

그 후예들은 문무(文武)를 비롯하여 각 분야에 빛나는 업적을 많이 남기고

국내외에서 흥양이씨임을 자부(自負)하며 창성 발전하고 있다.
충효에 귀감이 되는 역대 선조님 중에서 제3세조 위위공 諱 양승(陽升) 선조는

거란족의 침략을 격퇴한 무공으로 해동명장전(海東名將傳)에 그 용맹을 기리 남기게 되었고,

제9세조 諱 은(垠) 선조는 대사헌(大司憲)을 역임하면서 충성을 다하였다.
제10세조 諱 언(堰) 선조는 남원부사와 전주부윤 재임 시에

청렴결백한 선정을 베푼 공으로 청백리(淸白吏) 양경(良敬)이라 시호(諡號)를 받았으며,

제15세조 諱 준(埈) 선조는 학식과 덕망이 뛰어나고 국가에 기여한 공이 지대하여

이조판서 양관대제학(兩館大提學) 문간(文簡)이라 시호를 받으니

당대의 제1인자라는 칭송을 받았다.
자헌대부 호조판서를 역임한 제12세조 諱 배근(培根) 선조의 子 지평곤 諱 걸(傑) 선조도

문과에 급제하여 애국애민의 선정을 베푼 공으로

김천시 남면 초곡리의 임야를 하사 받아 개령파의 선영(先瑩)으로 만들었다.

제16세조 자헌대부 호조판서 諱 인충(仁忠) 선조는 무과에 급제하여

진충보국의 공을 크게 세워 세인의 추앙을 받았고,

제17세 조 諱 인경(寅卿) 만송당공도 무과 급제로 훈련원정을 역임하면서

임진왜란 이괄의 난, 정묘호란 등에 참전하여 외적과 역적을 유감없이 무찔러

공의 뛰어난 충절과 기개로 당세 제1의 용장으로서 원종공신에 오르게 되었다.
제19세조 가선대부 병조참판 두천공(晩蕃, 만번)과 자헌대부 예조판서 두촌공(晩景, 만경)

형제분은 정희량의 반란을 평정하는 대공을 세웠으며,

특히 두촌공(斗村公)은 출전지 효자(出天之孝子)였기에 정려(旌閭)를 하사 받아

충효정신을 당세에 고양하였다.

서원(書院)에 봉향 된 선조는 문양서원(군위)에 양경공(堰, 언), 옥성서원(상주)에 월간공(塼, 전),

죽림서원(무주)에 두촌공(晩景), 석포서원(금산)에 은와공(麟至, 인지),

옥성서원과 우곡서원(풍기)에 문간공(俊, 준) 등 다섯 분이다.

이밖에 정려를 하사 받은 선조와 유림대표로 소수(疏首)를 하신 분이 여러분이며

주옥같은 문집(文集)과 국보적인 사료(使料)도 그 수가 많다.

특히 우리 이문(李門)의 지정문화재 8종 중에는 형제급난도(兄弟急難圖)와

주서절요주(朱書節要註)가 뛰어나 후손들이 긍지를 높이 갖는다.
이처럼 우리 이문(李門)의 후예들은 선조님의 충효정신 선비정신 고매한 학행 등을

면면히 이어받아 인륜대도(人倫大道)를 지켜온 명문의 씨족이다.

이제 후손들이 지극한 정성으로 숭조(崇祖) 애종(愛宗)하는 마음을 굳게 다지면서

선조님의 유덕을 만세에 기리 전하고자 그 연혁을 간추려 유래비에 새겨둔다.
1998년 3월 15일
興陽李氏 大宗會(흥양이씨 대종회)

 

대전광역시 중구 침산동 364 뿌리공원 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