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물, 아산 읍내동 당간지주(牙山 邑內洞 幢竿支柱)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2. 13. 22:09
보물, 아산 읍내동 당간지주(牙山 邑內洞 幢竿支柱)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둔다.
이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개의 돌기둥을 당간지주(幢竿支柱)라 한다.
아산 읍내동 당간지주는 화강암으로 된 두 개의 돌기둥이 한 쌍을 이루고 있으며,
각각 높이 410cm, 너비 55cm, 두께 39cm이다. 기둥머리는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으며,
안쪽에는 네모난 홈이 파여 있어 당간을 단단히 고정시키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돌기둥 안쪽의 표면은 심하게 닳아 있어 다른 조각이 원래 있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기둥 바깥쪽은 두 모서리를 깎아내어 세로로 줄무늬를 새긴 것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
또한 기둥 위아래의 굵기에 큰 차이가 없어 전체적으로 세련미를 보인다.
지주가 자리하고 있는 지금의 위치가 본래의 자리로 여겨지며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전체적인 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충청남도 아산시 읍내동 255-5
Flagpole Supports in Eupnae-dong, Asan
The Flagpole Supports in Eupnae-ri, Asan were erected at the entrance to a temple
to hold a wooden flagpole that was used to announce special events at the temple.
Each flagpole support measures 410 cm in height, 55 cm in width, and 39 cm in thickness.
The top of the flagpole support displays a gentle curve.
The rectangular hole carved in the inside was used to hold the wooden flagpole.
The inner surface of the flagpole support is heavily worn.
There might have been some carvings on its surface.
The outer surface of the column displays a longitudinal stripe-like pattern.
Based on its overall style, it is thought to have been made during the Goryeo
Pariod (877-1394). It appears to have always been in this spot.
'국내 나들이 > 문화재(文化財)를 찾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수 백룡도 족자(刺繡 白龍圖 簇子) (0) 2022.02.15 자수 책가도 10폭 병풍(刺繡 冊架圖 十幅 屛風) (0) 2022.02.14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청자상감 구름과 학 무늬 매병 (0) 2022.02.13 국가등록문화재, 은제이화문탕기(銀製李花文湯器) (0) 2022.02.13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자수 연화당초문 현우경 표지 (0) 2022.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