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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이씨(眞城李氏) - 대전 효월드 뿌리공원국내 나들이/공원(公園)으로 2022. 5. 15. 04:10
진성이씨(眞城李氏)의 유래
시조 석(碩)은 경상도 진보현(眞寶縣, 현 청송군 진보면)에서 세거 하였다.
2세 자수(子脩)가 고려 말 공민왕 때 홍건적을 토벌한 공으로 안사공신 송안군(松安君)으로 봉군되었다.
송안군이 왜구를 피하여 풍산현 마애로 거처를 옮기고 아들 운구(云具)와 운후(云侯)를 얻었다.
참의공 운구는 양공(養蔬), 양검(養儉), 양호(養浩)를 낳았다.
부정공 운후의 아들 정(禎)은 선산도호부사를 역임한 후 호조참판에 증직되고,
아들 우양(遇陽), 홍양(興陽), 계양(繼陽)이 현달하였다.
노송정 진성군 계양의 첫째 아들 찬성공 식(埴)의 아들 6형제 중
넷째 아들 온계 해(瀣)는 대사헌을 역임했고, 예서로 필명을 떨쳤으며,
여섯째 아들 퇴계 황(滉)은 조선 성리학의 종장이 되었다.
퇴계는 일생동안 경(敬)의 자세로 진리를 밝히고 실천하며 후진 양성에 힘썼다.
임종 때는 국장(國葬)을 사양하고 묘갈 앞에는 ‘퇴도만은진성이공지묘(退陶晩隱眞城李公之墓)'라고만
새기게 하였으며, 그 후 진보라고 칭하던 본관을 진성으로도 쓰게 되었다.
노송정의 둘째 아들 송재 우(堣)는 호조참판을 역임하고 청해군에 봉해진다.
이후 안동과 예안은 유교문화의 본고장이 되었으며, 후손 가운데 완(完), 안도(安道),
형남(亨南), 영도(詠道), 정회(庭檜), 정백(庭栢), 명익(溟瀷), 동표(東標), 종수(宗洙) 등의
학덕을 겸비한 학자가 배출되고, 국난 때는 애국지사가 줄을 이었다.
일제 침략기에는 만도(晩燾), 중린(中麟), 찬화(燦和), 중언(中彦), 인화(仁和), 긍연(兢淵),
명우(命羽), 동하(東廈) 등이 충절과 의병장으로 명성을 떨쳤으며,
육사(陸史) 원록(源祿)은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으로 조국 광복의 의지와 신념을 불태웠다.
진성이씨 가문은 많은 선비와 우국지사들을 배출하여 나라와 역사에 미친 영향이 아주 컸다.
대전광역시 중구 뿌리공원로 47 (안영동) 중구 효문화마을관리원 뿌리공원 內
광야(曠野) - 육사 이원록 시(陸史 李源祿 詩)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퇴계 선생의 명언(名言)
성현의 말에 대하여 자기 생각과 일치하면 취하고, 자기 생각과 같지 아니하면
혹 억지로 같게 만들거나 배척해서 잘못된 것이라고 한다면
비록 당시에는 천하의 모든 사람 가운데 나와 시비를 겨룰 자가 없게 할 수 있다고 하자.
천년만년 뒤에 성현이 나와서 나의 결점을 지적하고
나의 숨은 병통을 엿보지 않으리라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군자는 뜻을 겸손하게 가져서 남의 말을 살피고,
의(義)에 복종하고 선(善)을 따르기를 급하게 여기며,
감히 일시적으로 한 사람을 이기고자 하는 계책을 내지 않는다.
(苟於聖賢之言, 同於己者則取之, 不同於己者則或强之以爲同, 或斥之以爲非.
雖使當時擧天下之人無能與我抗其是非者, 千萬世之下,
安知不有聖賢者出, 指出我瑕隙, 覰破我隱病乎?
此君子之所以汲汲然遜志察言, 服義從善, 而不敢爲一時蘄勝一人計也.
「퇴계선생 문집」 권 16 「答明彦奇大升」 論四端七情第二書 後論--)
진성이씨 상징 조형물
작품명 : 동방의 기상
작가 : 이상필
이 조형물은 사대부와 선비의 풍모를 상징하는 정자관(程子冠)으로
진성이씨(眞城李氏) 문중의 전통과 역사를 나타내고 있다.
진성이씨는 높은 벼슬보다는 학문을 좋아하고 국난에 신명(身命)을 바쳤으며,
조선조 진성이씨 최초 문과 급제자 송재(휘 諱, 우 堣),
충절 강직하고 예서(隸書)에 뛰어난 온계(휘 諱, 해 瀣),
동방주자(東邦朱子)로 추앙받는 퇴계(휘 諱, 황 滉) 삼숙질을 배출한 명문세가(名門世家)이다.
삼단으로 제작한 정자관은 과거의 선조와 현재의 족친,
미래의 후손을 연결하여 무궁히 발전하는 진성인의 미래상을 상징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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