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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소령 이순호의 묘(陸軍 少領 李順鎬의 墓)국내 나들이/능, 원, 묘(陵 園 墓) 2022. 8. 3. 04:02
이순호(李順鎬, 1928. 4. ~1952. 10. )
소속 : 제7사단
계급 : 소령
군번 : 201984
사망일자 : 1952년 10월 13일
안장일자 : 1958년 11월 25일
묘역 : 국립서울현충원 15묘역-4-378
1928년 경기도 개풍군에서 태어난 이순호는 개성 송도중학교를 졸업한 후
6·25전쟁이 발발하기 직전 육군에 입대해 1950년 5월 육군 예비사관학교를 졸업했다.
1950년 9월 육군 소위로 임관하여 제7사단 제3연대에 소속되어
국군과 유엔군의 반격작전에 참가했고
그 공로로 총 3회에 걸쳐 복무 공로표창을 받았다.
1952년 5월, 대위로 진급한 이순호는 제7사단 제3연대 제3대대 제9중대장으로
강원도 양구의 백석산 전방 1090고지 전투에 참전했다.
1090고지(크리스마스 고지)는 1951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날로부터 4일간 피어린 전투를 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국군 제7사단이 담당한 전선 중 최북단에 위치해
적의 주요 저항선인 어은산에 이르는 통로상 요지다.
1952년 10월 6일 중공군 제204사단의 기습공격으로크리스마스 고지 전투가 발발하였다.
중대는 적의 격렬한 공격에 밀려 고지 남쪽으로 철수하였고
거듭되는 적의 포위와 압박으로 중대의 후미마저 차단당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순호 대위는 병사들과 함께 적진으로 뛰어들어
수류탄을 던지고 총검을 휘두르며 투혼을 불살랐다.
그 와중 허벅지에 총상을 입었으나, 이순호는 후송 제안을 완강히 뿌리친 채
무려 3 상자의 수류탄을 투척하며 전장을 떠나지 않고 혈전을 벌였다.
그러던 중 적의 총탄이 이순호의 가슴을 파고들었고 결국 그 자리에서 전사하였다.
몇 시간 후 제11중대는 역습을 감행해 적을 섬멸하고 고지를 사수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죽음마저 불사하며전장에서 순직한 이순호 대위는 이미 1951년 8월 20일에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바 있고 전사 후 소령으로 추서되었다.
또 1952년 12월 2일에 충무무공훈장과
1952년 12월 30일에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하였다.
국가보훈처는 2017년 4월 이달의 호국영웅으로 ‘이순호’ 육군 소령을 선정하였다.
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 210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內
378
1952년 10월 13일 양구지구에서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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