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七寶山) ... 수원, 화성 매송

칠 보 산 ( 七 寶 山 )

칠보산은 원래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에 속해있던 산이었으나 지난 1987년 1월1일에 수원시로 편입되었다.

해발 238.8m로 2시간 정도면 왕복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산이다. 완만한 등산로와 곳곳에 조성되어있는 자연습지,

울창한 산림은 부모님과 아이들 그리고 가족단위가  함께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등산하기에 좋다.

산의 능선을 타는 코스 역시 조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경사가 급하지 않아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능선을 타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산으로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

 

본래 칠보산에는 산삼, 맷돌, 잣나무, 황계수닭, 범절, 장사, 금, 금닭 이라는 여덟가지 보물이 숨겨져 있다하여

그 당시엔 팔보산(八寶山)이라 하였는데 그 때문인지 사람들이 많이 모여살게 되었다.

그 많은 사람들중에 ‘비늘치’라고 불리우는 도적무리가 사는 곳이 있었다.
어느날 8개의 보물중 ‘장씨’라는 장사꾼이 새벽에 금닭을 발견하게 되었다.

금닭을 가지고 주막에서 하루밤을 묵게되는데 주막주인이 금닭을 보고 ‘비늘치’도둑 무리에게 알려주게 되었고

도둑무리가 금닭을 훔쳐갔다고 한다.

도둑무리가 훔쳐간 금닭은 곧바로 빛을 잃어버리고 집에서 기르는 닭으로 변하더니 목청껏 울고 이내 죽었다고 한다.

그 후 팔보산이란 이름에서 칠보산(七寶山)이란 이름으로 바뀌었다는 옛 이야기가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