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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흥도 소사나무 ... 산림유전자원보호림
    국내 나들이/섬(島)으로 2008. 2. 23. 17:04

    영흥도 십리포의 ‘바람막이’ 소사나무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내리 산91번지 영흥도 십리포 소사나무 숲은 국내 유일의 소사나무 군락지다.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 뒤 낮은 구릉 3,000여 평에 소사나무 350여 그루가 사열하듯 줄지어 서있다.

    숲은 해안을 따라 400여m 길이로 띠를 이루고 있다. 가는 것은 허벅지 굵기 만하고 실한 것은 어른 몸통만하다.
    150여년전 바닷바람을 막기 위해 방풍림으로 조성했다고 하는 말만 전해질 뿐 정확한 기원을 알 수 없다.

    주민들은 이곳 땅이 모래와 자갈로 이루어져 있어 척박한 땅에 강한 소사나무를 심었다고한다.

    100여 년 세월 동안 숲엔 바람이 그치지 않았다. 한여름이라도 나무 밑에 앉으면 추워서 잠을 잘 수 없다.

    수종 자체가 울퉁불퉁한 모양이기도 하지만, 여느 소사나무보다 더 많이 휘고 뒤틀린 것은 십리포의 바람 탓일 갓이다.

    인고의 세월을 견뎌온 흔적처럼, 연방 꼬이고 비틀리고 구부러진 나뭇가지들이 운치 있다.
    소사나무는 서어나무의 일종이지만 생김새가 조금 다르다.

    서어나무는 10~15m 높이로 자라지만, 소사나무는 10m를 넘지 않는다.

    영흥도 소사나무의 평균 키는 8m 정도. 이제 다 자란 셈이다.

    국내 유일의 소사나무 군락지의 가치가 인정돼 1997년 12월

    천연보호림(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되었다.

    몇년전 보호철책이 쳐지면서 비로소 사람들의 손때로부터 해방되었다.

    숲을 보호하기 위해 소사나무 군락지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게 했지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비경에 빠지게 된다.

     

     

    소사나무 - 서어나무로 알려져 있으나 소사나무가 맞는 것이다.

      서어나무를 서목(西木)이라 하고 잎이 작은 소사나무는 한자로 소서목(小西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나무이름은 아마도 소서나무가 소사나무로 된 것 같다.
      분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소사나무 분재 몇 점은 꼭 가지고 있을 만큼 분재에 쓰이는 나무로 유명하다.
      잎이 작고 잘라내도 싹이 잘 돋아나며 나무 모양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중부 이남의 해안 지방에 자라는 낙엽활엽수 소교목으로 나무높이 10m에 이른다.
      줄기는 회갈색이고
      잎은 2∼3cm정도로 작으며 달걀모양으로 첨두 또는 둔두이고 원저이다.
      잎의 가장자리에 이중톱니가 있고 측맥은 10∼12쌍이며 뒷면 잎맥 위에 털이 많다. 꽃은 암수 한 나무로 5월에 피며
      이삭은 길이 2∼3cm이고 포는 4∼6개씩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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