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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의 맛집....새집 추어탕
    일상생활속에서/사람사는 현장 2008. 3. 28. 20:54

     남원의 맛집 ... 새집 추어탕

     

    남원 새집(대표 서정심)은 ‘남원 추어탕’의 대명사격이다. 50년 전통의 추어요리 전문식당으로

    추어탕에서부터 숙회, 튀김 등은 아마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그런 유명세에 걸맞게 꾸준히 명성을 잇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된장이나 간장, 고추장 등 주방에서 쓰는 모든 장류를 직접 담가 사용하는가 하면,

    추어탕과 숙회는 반드시 자연산 미꾸리와 미꾸라지만을 고집하는 것들이 이런 노력들을 잘 말해준다.

    서 대표는 "우리집 음식에 특별한 비결이 있는게 아니라, 직접 담가쓰는 장류와 자연산 미꾸리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원래 남원 추어탕은 서울식과 남도식 추어탕을 보완한 것으로, 미꾸라지를 익힌 다음 살만을 체에 걸러 사용한 것이 큰 특징이다.

    맛이 깔끔할 뿐만 아니라 보조재료로 두부나 버섯, 감자 등은 넣지 않고 된장에 버무린 시래기가 이용된다.

    그래야 구수한 토속의 맛을 내기 때문이다. 들깨즙을 약간 넣어 걸쭉한 맛을 내는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다.

    무엇보다 뒷맛이 담백하고 개운하다.

    또 미꾸라지를 갈아서 탕을 끓여내는 게 추어탕이라면 미꾸리를 통째로 조리하는게 추어 숙회다.

    이 요리는 미꾸리를 잘 씻어낸 뒤, 그대로 익혀 갖은 양념을 한 음식으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상추 등에 싸먹으면 그 맛이 가히 일품이다. 술안주에 딱히 이만한 것도 없다.

    여기에 미꾸리를 그냥 밀가루에 씌워 기름에 튀긴 추어 튀김요리도 좋다.

    미꾸리의 고소한 맛이 그대로 살아 있으면서도 비린 맛이 전혀 없어 젊은이들이나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그 뿐만 아니다. 새집에서는 요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맛 이외의 양질의 서비스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서 대표 본인은 물론 모든 종업원들이 깔끔하게 한복을 차려입고 명찰까지 패용, 정성껏 손님을 맞고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신선한 메뉴를 개발, 시대흐름에 부응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없이 중요하다.

    예컨데, 젊은이들이나 여성고객을 겨냥한 미꾸리 깻잎말이 튀김 등은 그 대표적이다.

    물론 계절에 따라 내놓은 계절별미도 끊임없이 새집의 명성을 이어 갈 수 있는 큰 원동력.

    요즘에는 ‘허브’와 결합한 미꾸리요리 개발이 한창이다.

    남원이 허브도시로 인식되면서 서 대표가 착안한 것인데, 웰빙문화가 확산되면서 고객들 반응도 괜찮은 편이란다.

    미꾸리에 레몬 밤을 집어 넣고, 멕시코 세이지로 시각적인 효과 말고도 향긋한 허브향이 내게 한다.

    일반적으로 후춧가루나 산초가루를 넣어 걸죽한 국물 맛을 즐기는 추어탕과는 달리,

    미꾸리와 밤, 표고버섯, 도라지 등을 넣은 튀김요리와 어우러진 담백한 뒷맛이 일품이다.

    여기에 청정 무공해의 고랭지 채소가 주 재료인 푸짐한 밑반찬도 음식의 격을 한층 더한다.


    계절별로 철마다 바뀌는 계절별 미꾸리 요리는 이 집에서 내놓은 특별함이자 신선함이다.
    봄이면 미꾸리에 쑥이나 뽕잎을 덧씌운 미꾸리 튀김은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 그만이다.

    또 여름에는 매실을 숭숭썰어 진한 양념에 버무린 미꾸리 매실무침,

    그리고 가을에 단호박을 잘게 갈아서 기름에 튀긴 미꾸리 튀김을 감칠맛 그 자체다.

     

    특히 자연산 송이에 들깨를 걸죽하게 만든 가을수제비는 새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중에 별미다.

    겨울철에도 토란 등 알맹이 채소로 만든 다양한 미꾸리 요리가 미식가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이 집을 찾는 손님은 평일에만도 하루평균 100명이 넘는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좌석은 200석, 주차는 30대이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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