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原川
-
수원의 중심부를 흐르는 ‘수원천(水原川)’국내 나들이/하천(河川)으로 2022. 3. 2. 20:11
매교(梅橋) - 수원천 제18교 빨래터의 향수 빨래터는 향수(鄕愁)의 공간이다. 이곳은 우리 어머니들의 쉼터였으며, 이웃과 이야기의 꽃을 피우는 정겨운 만남의 장소이기도 했다. 급속한 도시화와 물질문명의 발달은 우리에게 많은 편의와 윤택한 생활을 가능하게 해 주었지만, 어느새 3대가 한데 어울려 살던 대가족과 가족 같은 정을 나누던 이웃을 그리워하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여유를 잃고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옛 추억을 환기시켜주고자 이 작품을 세운다. ‘빨래터의 향수’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가족 사랑'이라 읽어주셔도 무방하겠다. 이곳은 수원이 개발되기 이전의 빨래터로써 지역 어르신들의 고증과 자문을 받아 위치를 선정하고 작품을 제작하였다. 작가 : 김경환 모천회귀(母川回歸) 현대는 ..
-
모천회귀(母川回歸)일상생활속에서/작품속으로 2022. 2. 27. 20:10
모천회귀(母川回歸) 현대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다. 급속한 고도성장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기도 했지만 동시에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 매년 명절 때마다 귀성행렬을 이루는 민족의 대이동은 강력한 회귀본능을 지닌 연어(鰱魚)처럼 근원적인 것과 존재 확인에 목마른 우리의 내면 풍경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귀소본능(歸巢本能)이야말로 일상의 압박과 피로를 견딜 수 있게 하는 힘의 원천일지도 모른다. ‘모천회귀’는 죽음을 무릅쓰고 상류를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의 역동적인 모습 속에 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된 뒤 다시 수원천(水原川)으로 돌아온 버들치(柳魚) 떼의 형상을 함께 투영하여 우리의 귀소본능과 생명의 경외감 및 소중함, 따뜻한 가족애를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 : 김경환 수원시, 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