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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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성지 아레나와 12사도 상(十二使徒 像)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1. 10. 24. 20:19
솔뫼성지 아레나와 12사도 상(十二使徒 像) ‘아레나(Arena)’라는 말은 모래 혹은 모래사장을 의미하는 뜻이고, 현대적 의미로는 원형 경기장이나 원형 공연장을 뜻하는 말이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과 동료 밀사들이 새남터 모래사장에서 순교하신 것을 드러내기 위함이었다. 또한 12 사도 상(최영철 바오로, 2011년 작품)을 세움으로써 가톨릭 교회가 12 사도로부터 이어져 왔다는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마지막 회유문의 정신을 본받아 이 시대에 우리가 바로 사도가 되어야 함을 전하고자 하였다. 솔뫼 아레나에서는 음악회와 연극, 야외 미사를 봉헌할 수 있으며, 좌석수만 1,200명이 앉을 수 있는 장소로 2011년 5월 14일에 봉헌되었다. 대형 행사 때에는 3,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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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성지 성모 칠고 동산(松山聖地 聖母 七苦 동산)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1. 10. 17. 21:16
솔뫼성지 성모 칠고 동산(松山聖地 聖母 七苦 동산) 고통의 성모 마리아(라틴어:Beata Maria Virgo Perdolens) 또는 통고의 성모, 슬픔에 잠긴 성모(라틴어:Mater Dolorosa), 칠고의 성모는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의 호칭들 가운데 하나로서, 그녀가 일생 중에 슬프거나 고통스러웠던 일들과 관련이 있는 호칭이다. 로마 가톨릭 교회의 성모 예술에서 다루는 주제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성모 칠고(聖母 七苦)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대중적인 신심이다. 일반적으로 가톨릭 미술계에서는 고통의 성모를 묘사할 때, 마리아의 심장에 일곱 자루의 단검이 박혀 있어 피를 흘리는 가운데, 얼굴은 비탄에 빠져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그려지곤 한다. 이와 관련하여 랍비(Rabbi, 히브리어로 '나의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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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14처(해미순교성지)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1. 5. 24. 19:18
해미순교성지 십자가의 길 14처 (먼저 깊이 뉘우치고 아래의 기도를 바친다.) † 주 예수님 ◎ 저희를 위하여 온갖 수난을 겪으신 주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성모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걷고자 하나이다. 저희에게 죄를 뉘우치고 주님의 수난을 함께 나눌 마음을 주시어 언제나 주님을 사랑하게 하시며 성직자들을 거룩하게 하시고 모든 죄인이 회개하도록 은혜를 내려주소서. 제1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각 처로 이동하면서) 海美殉敎聖地(해미순교성지) 제1처 감옥에서 의연한 순교자 † 주님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주님을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순교자들의 왕이신 예수님! 저희도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게 하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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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상(丁夏祥) 바오로 성인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0. 9. 28. 19:24
정하상(丁夏祥) 바오로 성인 출생:1795년 선종:1839년 9월 22일 가톨릭교회시복:1925년 6월 6일 교황 비오 11세 시성:1984년 5월 6일 교황 요한 바오로2세 세례명 바오로. 본관은 나주(羅州). 경기도 양근 출생. 초대 명도회장(明道會長)인 약종(若鍾)의 둘째 아들이며, 약용(若鏞)의 조카이다. 어려서 서울로 이사하여 살던 중 1801년(순조 1)에 아버지와 맏형 철상(哲祥)이 순교하자 누이동생 정혜(情惠)와 어머니를 모시고 낙향하였다. 20세 때 홀로 서울에 다시 올라와 여신도 조증이(趙增伊)의 집에 기거하면서, 신유박해로 폐허가 된 조선교회의 재건과 성직자 영입운동을 현석문(玄錫文)·유진길(劉進吉) 등과 함께 추진하였다. 그러던 중 1816년 동지사(冬至使) 통역관의 하인이 되어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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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여러 번 영성체를 할 수 있나요?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0. 9. 27. 04:27
하루에 여러 번 영성체를 할 수 있나요? 주님의 몸을 우리 안에 모시는 성체성사는 신앙의 극치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성체께 최고의 정성과 존경을 드리기 위하여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교회법으로도 여러 원칙을 정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4세기부터, 성체는 하루에 한 번만 영할 수 있는 것으로 제한되었다고 여겨집니다. 이는 지나친 열성으로 인해 영성체를 수량화하고 도구화하는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러한 원칙은 1917년에 편찬된 교회법전에서도 그대로 받아들여져, 죽을 위험이나 성체모독을 긴급히 예방해야 할 때만 예외로 하고, 하 루에 한 번만 영성체할 수 있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그러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전례헌장」(1963) 반포 이후, 미사를 하루에 한 번만 하지 않는 특수한 경우를 고려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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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cheese)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0. 7. 8. 23:52
치즈(cheese) “당신께서 저를 우유처럼 부으시어 치즈처럼 굳히지 않으셨습니까?”(욥기 10,10) 때론 부드럽게, 때론 쌉싸름한 맛으로 사람들 입맛을 사로잡는 치즈는 구약성경에도 그 기록이 나와 있을 만큼 인류와 오랜 세월 함께해 왔습니다. 이 맛있는 치즈의 역사에서도 교회 이야기는 빠지지 않습는다. 치즈의 역사는 기원전 6,000여 년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측되지만, 치즈 제조 기술을 지키고 발전시킨 곳은 바로 중세의 수도원입니다. 치즈는 철저하게 금육을 지키던 수사들을 위한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었습니다. 모든 일상을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로 여기던 수사들은 치즈를 만드는 것에도 정성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치즈는 수도원 밖에서도 최고의 치즈로 인정 받아왔습니다. 주변 민족의 침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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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날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0. 6. 21. 18:44
빨간 날 누구나 달력에 표기된 ‘빨간 날’을 손꼽아 기다려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달력에 빨간 날이 모여 있는 주간에는 여행이나 휴식을 즐기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한 해의 ‘빨간 날’, 즉 공휴일의 수를 세어보기도 합니다. 적어도 달력에서 만큼은, 빨간 글씨는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가져다줍니다. ‘빨간 날’이라는 표현은 생각보다 많은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레드레터데이(Red-letter day)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영어권 국가를 비롯해,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의 유럽 국가와 라틴아메리카의 국가들도 ‘빨간 날’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달력에 휴일을 빨간 글씨로 쓰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항간에는 인쇄기기의 잉크 특성상 빨간색을 선택했다하기도 하고, 눈에 잘 띄기 때문에 골랐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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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영성체(신령성체)란 무엇인가요?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0. 6. 18. 19:26
영적 영성체(신령성체)란 무엇인가요? 2020년 3월 19일, 교황 프란치스코 성하께서 성 요셉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시던 중 전 세계 신자들에게 성체조배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면서, “영적 영성체(신령성체)를 하십시오!”라고 강력하게 권고하셨습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 대유행으로 인하여 많은 지역에서 미사가 제한되어 성체를 직접 받아 모시지 못하는 지금, “영적 영성체(신령성체)”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성체를 직접 받아 모시는 것을 “성사적 영성체(communio sacramentalis)”라고 합니다. 반면에, 성체를 직접 받아 모실 수 없는 상황에서 뜨거운 사랑과 원의로 주님과 하나 되어 그리스도의 몸을 영적으로 받아 모시고자 간절히 기도하면 실제 영성체 한 것과 같아지는데, 이것을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