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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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Icon)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0. 6. 16. 19:08
아이콘(Icon) 하느님 클릭 ‘이콘’, 일상 접속 ‘아이콘’ 설명 없이 쉽게 대상 알려주는 공통점 ‘형상·모상’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 아이콘(Icon)은 어떤 대상을 상징하는 그림, 형상 등으로 대상과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기호의 일종입니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지털매체가 널리 퍼진 오늘날. 아이콘은 이제 일상의 일부나 다름없는 존재가 됐습니다. 아이콘의 기원은 교회의 성화(聖畵) ‘이콘’(Icon)과 맞닿아있다. 아이콘과 이콘은 같은 철자 ‘Icon’을 사용합니다. 바로 이 둘의 어원이 똑같이 ‘형상, 모상’ 등을 뜻하는 그리스어 ‘eikoon’에서 온 말이기 때문입니다. 이콘은 그리스도나 마리아, 성인과 순교자 등과 성경, 교리의 내용을 소재로 그린 성화를 지칭합니다. 105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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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에서는 왜 세례명을 짓나요?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0. 6. 2. 18:08
가톨릭 교회에서는 왜 세례명을 짓나요?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면 제일 먼저 이름을 지어 부르듯이,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 세례로 그리스도와 결합하여 새로 태어나면 자연스럽게 그리스도교에 맞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됩니다. 보통 세례명을 성인(聖人)의 이름으로 짓는데, 이는 신앙인으로 훌륭하게 살다 가신 성인을 공경하고 수호성인으로 모시며, 그 품행과 성덕을 닮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가끔 해외 유명인의 이름,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올 법한 이름을 선택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세례명을 갖는 본래의 취지와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기를 둔 부모나 예비 신자들은 성인의 생애와 신앙의 모범을 알아보고 신중하게 세례명을 결정해야 합니다. 사실 교회는 그러한 현상을 경계해 왔습니다. 과거 16세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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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강림 대축일 (TV매일미사)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0. 5. 31. 13:40
성령 강림 대축일(聖靈 降臨 大祝日) 주님의 숨결이 성령의 바람이 되어 불어옵니다. 그 바람은 피가 되고 살이 되고 생명이 되어 존재하는 모든 것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하느님의 자비로운 사랑의 숨결이 바람이 되고 영이 되어 우리의 상처를 모두 감싸 안아 새살이 돋게 합니다. 답답하고 무겁게 짓눌렸던 가슴 속 응어리들이 어느새 사그라져 깊은 숨 내어 쉬니 날아갈 것 같습니다. ‘이렇게 평화롭고 자유로운 것을..., 왜 진작 내려놓고 용서하지 않았을까?’ 원망과 분노에 가득 차 무거운 마음으로 힘겹게 살아온 시간이 참으로 어리석었음을 새삼 깨닫습니다. “성령을 받아라.” 주님이 불어 넣어주시는 사랑 가득한 숨결을 느껴봅니다. 온몸 가득 감아 도는 성령의 기운이 나를 흔들어 깨웁니다. 온갖 집착과 어리석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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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받으소서」(Laudato Si’) 반포 5주년 기념 공동 기도문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0. 5. 24. 15:07
「찬미받으소서」(Laudato Si’) 반포 5주년 기념 공동 기도문 사랑하는 하느님,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만물의 창조주이신 주님, 저희를 주님 모습으로 창조하시어, 우리 공동의 집, 모든 피조물의 관리자로 삼으시고, 너그러우신 은혜로 해와 물과 땅의 축복을 베풀어 주시어 만물이 자랄 수 있게 해 주셨나이다. 저희 마음을 여시고 어루만져 주시어, 저희가 주님 선물인 피조물을 돌보게 하소서. 우리 공동의 집이 저희만의 집이 아니라 모든 미래 세대가 살아갈 집이고, 저희에게 이 집을 지킬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저희가 깨달을 수 있게 도와주소서. 저희도 모든 사람이 필요한 식량과 자원을 누리며 살아가는 데에 이바지하게 하소서. 이 시련의 때에 도움이 필요한 이들,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과 가장 힘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