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기
-
絲田家 許東華(사전가 허동화), 雅香 朴永淑(아향 박영숙)의 흉상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2. 3. 3. 19:09
絲田家 許東華(사전가 허동화), 雅香 朴永淑(아향 박영숙) 사전가(絲田家) 허동화(許東華) 허동화(1926~2018)는 부인 박영숙(1932~ )과 함께 생전에 수집한 자수품과 보자기를 포함한 소장품 5천여 점을 서울공예박물관에 기증하였다. 그는 우리 직물공예품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1960년부터 자수품과 보자기를 비롯한 우리의 옛 복식과 침선 도구, 실내 장식품 등을 지속적으로 수집하였다. ‘사전가’는 허동화의 아호이다. 雅香 朴永淑(아향 박영숙) 평양 출신으로 이화여고, 서울대학교 치의예과를 졸업한 후 치과병원을 운영했다. “나는 수집가로서 보람을 느낀다. 수집에는 사람을 순수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 힘이 사회나 국가, 더 거창하게는 인류에 공헌하고자 하는 큰마음으로 이어지게 만든다.” ..
-
보자기, 일상을 감싸다.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2. 3. 1. 19:08
“가방에 붙어 다니는 동사는 넣다와 메다 뿐이지만..... 보자기에는 이렇게 싸다, 메다, 가리다, 덮다, 깔다, 들다, 이다, 차다와 같이 가변적으로 복합적인 무수한 동사들이 따라다닌다.” 이어령, 中 보자기, 일상을 감싸다.(包袱 日常) 보자기는 네모난 형태의 직물이다. 그 직물을 사용해 우리는 물건을 보관하고 장식하며 간편하게 물건을 들고 다닐 수 있다. 틀이 있는 가방에 비해 공간 활용에 편하고 재활용이 가능하여 친환경적이다. ‘웃음보’나 ‘보쌈’처럼 보자기에 유래된 단어도 많아 일상생활에 깊이 뿌리 박혀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시에서는 궁중에서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화려한 문양이 있는 보자기에서부터 민간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였던 보자기에 이르기까지 크기와 소재, 구성 방법 등의 차이와 보자기의 ..
-
한 폭의 천, 보자기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2. 2. 26. 19:10
인문 보자기(引紋褓) 마에 그림, H 69cm ✕ W 68cm, 19~20세기 하얀색 직물 위에 다양한 색으로 길상무늬를 그려 넣어 만든 홑 보자기이다. 보자기 가운데의 원형 안에는 봉황 한 쌍이 마주 보고 있고, 주변에 원형으로 ‘壽(수)’ 자, 영지, 모란 무늬 등이 표현되어 있다. 두 모서리에 달린 끈에는 ‘壽’ 자, 영지 모양의 불로초, 꽃무늬가 그려져 있다. 회염(繪染)은 직물 위에 직접 그림을 그려 무늬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조선시대 궁에서 사용했던 보자기에서 많이 보인다. 인문 보자기(引紋褓) 면(綿)에 그림, H 93cm ✕ W 98cm, 19~20세기 하얀색 직물 위에 붉은색 염료로 그림을 그려 넣은 홑 보자기이다. 보자기 가운데에는 봉황 한 쌍이 마주 보고 있고, 꽃이 그 주위를 둘러싸고..
-
기러기 보자기와 사주단자보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2. 18. 19:13
보자기(包褓)는 네모난 형태의 직물로, 그 직물을 사용해 물건을 보관하고 장식하며 간편하게 물건을 들고 다닐 수 있다. 틀이 있는 가방에 비해 공간 활용에 편하고 재활용이 가능하여 친환경적이다. 기러기 보자기는 전통혼례에 사용하는 나무 기러기(木雁, 목안)를 싸는 데 주로 사용하는 보자기로, 한쪽 모서리에 끈이 달려 있다. 끈이 달린 모서리에는 꽃을 수놓았고 끈의 중앙에는 여러 색의 직물을 엮어 장식하였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3길 4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 나무 기러기(木雁) 20cm × 35cm × 10cm, 19~20세기 제작 기러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하여 옛 문헌에는 “기러기는 때에 맞춰 남북으로 그 절기를 놓치지 않고 다니니 여자도 혼기를 놓쳐서는 안 되고, 또 기러기는 날 때나 멈출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