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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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 칠포리 암각화군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49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6. 13. 21:13
영일 칠포리 암각화군(迎日 七浦里 岩刻畫群)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49호 이 바위그림은 1989년 처음 발견된 이래 1994년까지 추가로 발견되어 그 규모에 있어서 한국 최대의 암각화군이다. 곤륜산 서북쪽 기슭 개울을 끼고 돌출한 길이 3m, 높이 2m의 사암질 바위면에 새겨져 있는 암각화가 대표적이다. 이 암각화는 아래위가 긴 장방향으로 양쪽면을 곡선으로 표현하였는데, 대체로 위쪽이 아래쪽보다 크게 묘사되어 있다. 이 일대는 바위구멍(성혈, 性穴)이 묘사된 지석묘가 분포한다. 그 중에서 곤륜산에서 해안쪽 500m 정도 떨어진 국도를 끼고 길이 2.9m, 폭1.2m 가량의 고인돌의 동쪽면 개석에 윗면이 V자형으로 묘사된 검파형 암각과 삼각형의 화살촉이 각각 1개씩 그려져 있다. 청동기시대에 조성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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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외삼미동 고인돌(烏山 外三美洞 Dolmen) - 경기도 기념물 제211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0. 6. 26. 04:34
오산 외삼미동 고인돌(烏山 外三美洞 Dolmen) - 경기도 기념물 제211호 외삼미동 고인돌은 모두 2기이다. 북쪽의 것이 1호, 남쪽의 것이 2호이다. 고인돌이 위치한 곳은 해발 30~50m 되는 기다랗게 뻗어 내린 구릉의 남쪽 대지이다. 마을 사람들은 이곳의 고인돌을 '거북바위' 또는 '장수 바위'라고 부른다. 덮개돌의 가운데를 거북등모양으로 손질하여 멀리서 보면 거북이 연상되기 때문이다. 고인돌은 화강암 계통이다. 덮개돌의 크기는 1호가 길이 260cm, 폭 230cm, 두께 70~90cm이고, 2호가 길이 174cm, 폭 140cm, 두께 30cm이다. 덮개돌 상부에는 1호에 10개, 2호에 3개의 구멍인 성혈이 있다. 1호 고인돌은 탁자식, 2호 고인돌은 뚜껑돌식(개석식)이다. 특히 1호 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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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문의 성혈과 총탄흔적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19. 11. 19. 18:53
장안문(長安門)의 성혈(性穴) 장안문은 우리나라의 성문 중에서 가장 큰 문이다. 정조가 장안문을 이렇게 크게 만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장안(長安)’이라는 말은 나라의 도읍을 의미한다. 수원 화성에서 여생을 보내려고 했던 정조로서는, 이곳 화성을 도읍으로 생각하였던 것이나 아니었을까? 그런 장안문은 참으로 견고한 성문이다. 장안문의 안쪽에 보면 성문을 견고하게 하기 위한 받침돌인 기단이 있다. 성 안에서 성문을 바라보고 좌측 기단에 보면 10여 개가 넘는 성혈이 있다. 화성이 축성 된 후 사람들은 장안문에 와서 기단석에 성혈을 판 것이다. 화성의 4대문 가운데도 가장 큰 장안문, 그리고 그 성문을 받치고 있는 기단석. 그곳에 성혈을 판 이유는 무엇일까? 누구는 그 장안문처럼 웅장하고 단단한 아들을 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