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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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랑기(佛狼機)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5. 22. 20:31
불랑기(佛狼機) 서양에서 만들어져 중국으로 전해진 서양제 화기로 임진왜란 때 명나라 원군이 가져와 전투에 사용하였다. 여러 개의 자포(子砲)를 연속 사격할 수 있는 매우 발전된 신식 무기이다. 불랑기란 "Frank"의 어원으로, 화포의 명칭이 아니라 ‘포르투갈’ 나라명이다. 중국 명나라 무종(武宗) 정덕(正德 1506~1521)년간 광동성에 출현했던 포르투갈 함선에 비치되었던 이 화포는 동(銅)으로 주조 되었으며, 길이는 5~6척(1.5~1.8m)이고, 큰 것은 천여근, 작은 것은 50여근이다. 사거리는 약 3km에 달했으며, 구조상의 가장 큰 특징은 화포(母銃, 모총)에 큰 구멍이 있고, 그 속에 소총(子銃, 자총) 다섯 개를 번갈아 가면서 한 개씩 삽입하여 돌아가면서 사격할 수 있게 제조되었다는 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