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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형 하천으로 탈바꿈하는 "수원천(水原川)"수원사랑/볼거리 2008. 9. 6. 06:30
자연형 하천으로 탈바꿈하는 "수원천(水原川)"
경기도 수원 광교산(光敎山:582m)에서 발원하여 광교 저수지를 거쳐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사적 제3호)의
중심부와 수원시의 남쪽 도심을 가로질러 황구지천(黃口池川)으로 흘러드는 지방하천이다.
길이는 2.72km, 유역면적은 25.80km²이고 1996년부터 하천 생태계 복원사업을 전개하여 자연형 하천으로 많이 탈바꿈하였다.
그러나 1991년부터 교통난을 해소하고 주변의 상권을 살린다는 목적으로 하천의 일부 구간을
시멘트로 덮어 복개하면서 수질이 급속도로 악화되기 시작하였다.
1994년 화성 성곽 밖의 지동교에서 남쪽으로 매교 780m 구간이 시민들의 94% 찬성으로 복개되고,
1995년 3월부터 상류 구간의 2단계 복개 공사가 시작되었는데, 이때부터 15개 시민단체들이
'수원천되살리기시민운동본부'를 결성하고 '수원천 복개반대 및
남수문 복원 촉구' 운동을 전개해 결국 복개 공사는 철회되고, 복개공사도 중단되었다.
1996년부터는 직선화되고 오염된 수원천의 콘크리트를 걷어낸 뒤, 수초가 자라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자연형 하천으로
변화시키는 한편, 둔치공간의 나무 심기를 통해 아름다운 하천 경관을 조성하는 등 하천 생태계 복원사업을 전개하였다.
그 결과 복원작업이 완료된 구간은 개꽃아재비·개망초·개쇠스랑개비·흰여뀌, 미꾸라지·밀어·
붕어·피라미, 논우렁·다슬기 등 다양한 동식물이 분포하는 자연형 하천으로 탈바꿈하였다.
현재는 이미 복개된 780m 구간에 대한 복원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서울의 청계천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도심 하천으로 거듭 날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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