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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仁寺洞)거리의 장터일상생활속에서/사람사는 현장 2008. 12. 7. 20:26
인사동(仁寺洞)거리의 장터
인사동(仁寺洞) 거리가 지금처럼 문화의 거리로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조선시대 말경부터이다.
북촌(北村)과 종로(鐘路)사이에 자리한 이곳에는 양반과 상인의 중간 계급으로
기술직, 사무직 등에 종사했던 중인들이 대거 살았다.
특히 도화원 등이 있어 미술 분야의 중심 역할을 했다.
인사동의 상징처럼 되어 있는 골동품 가게는 일제 강점기에 많이 들어섰는데,
이곳의 많은 상점들은 역설적으로 우리 문화재를 일본으로 유출하는 통로가 되기도 했다.
인사동(仁寺洞)이라는 명칭은 조선시대 한성부의 관인방(寬仁坊)과 대사동(大寺洞)이 더해져 생겼다.
골동품 상가로 성시를 이룬 인사동에 1950년대 말부터 토속음식점이 하나 둘 들어서기 시작했고,
1960년대 말부터1970년대 초에는 화랑, 표구점 등이 등장하면서 지금의 인사동 골격이 대략 갖추어졌다.
한옥 구조의 특성상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힘들었던 화랑들의 주도로
현대적 건물의 화랑이 들어서기 시작한 것은 이 때부터다.
하지만 인사동의 변화를 이끌던 화랑들은 80년대 말부터 강남의 청담동, 신사동 등으로 옮겨갔고,
1990년대 후반에 생기는 화랑들은 인사동 대신 북촌(사간동)에 터를 잡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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