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빛깔 무지개 모습의 "화홍문(華虹門)"

 일곱빛깔 무지개 모습의 "화홍문(華虹門)"

 

화홍문(華虹門)은 수원화성의 북수문(北水門)이며 남북으로 흐르는 수원천의 범람을 막아 주는 동시에

방어적 기능까지 갖추고 있으며  화강암으로 쌓은 다리 위에 지은 문이다. 

무지개 모양의 7개 홍예문 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누각으로 지어져 있으며 누각의 건축면적은 52.89㎡이다.

누상에 오를 때에는 좌·우 측면에 있는 돌 계단을 이용한다. 

7개의 홍예문 중에 중앙의 1칸만이 높이와 폭이 크고 나머지는 모두 같다.

수문의 바깥쪽에는 철전문을 설치하여 적의 침투를 막았다.

7개의 수문을 통하여 맑은 물이 넘쳐 흘러 물보라를 일으키는데, 현란한 무지개가 화홍문을 한층 더 아름답게 한다.

이를 화홍관창(華虹觀漲)이라 하여 수원 8경 중에 하나로 꼽는다. 

정조 18년 음력 2월 28일 터 닦기 공사에 착수하여 정조 19년 정월13일 문루가 준공되었다.

 

   화홍문의 본래 모습과 물속에 비친 모습이 함께 어우러져 색다른 모습이 아름답다.

 

 화홍문의 밤은 시원스럽게 흐르는 물줄기와 아름다운 빛깔의 조명이 어울려 일대 장관을 연출한다.

화홍문의 동쪽에 바로 위치한 방화수류정은 특히 화성에서도 가장 달맞이하기 좋은 장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