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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곽건축의 백미 ...서북공심돈,화서문
    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09. 2. 7. 05:56

    서북공심돈(西北空心墩)과 화서문(華西門)

     

    사적3호로 지정된 수원화성은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된 우리나라 성곽건축의 백미라 할수 있다. 
    화서문은 수원화성의 서문으로 성곽 위에 1층건물을 올렸으며, 정면 3칸 측면2칸짜리 건물이다.
    성곽을 드나드는 문은 무지개모양의 홍예문으로 만들었으며 반원형의 옹성을 지니고 있다. 
    서북공심돈은 전쟁시 적의 동향을 살피기 위한 망루 역할을 하는데

    곳곳에 뚫린 들창을 통해 공격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구조는 수원화성에만 있는 것으로 동북공심돈과 함께

    수원성의 창의적인 축조기술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화서문은 보물 403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건축의 계통은 전형적인 2익공(翼工)집으로 외목도리를 받쳤으며 창방(昌枋) 위에는 화반(花盤)을 배치하였다.

                    또 대량(大樑)에서 측면 기둥에 걸쳐 충량(衝樑)이 있으며 천장은 연등천장이다.

                    한국에 있는 다른 성곽건축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양식으로 구조도 특수하며 이것이 있음으로써 부근 일대의

                    경관을 한층 더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6.25 한국전쟁 중에도 피해를 거의 입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이한 오름계단과 새부리처럼 튀어나온

                    옹성, 그리고 수원화성만의 독특한 공격용 성채인 서북공심돈이 자리하고 있다.

                    공심돈은 속이 비어있는 돈대라는 뜻이며 원거리까지 포격이 가능하도록 중간중간에 포혈을 설치해놓았다.

                    멀리까지 조망할 수 있어 일종의 망루의 역할도 할 수 있었으며 앞쪽으로 돌출되어 있어서 3방향으로의 공격이

                    가능하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


     

                     대체로 수원화성을 소개한 사진에 거의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이 공심돈이다.

                     공심돈은 이곳 서북공심돈 외에도 동북공심돈과 남공심돈까지 총 3개가 건설되었는데 지금은 남공심돈이

                     사라지고 두개의 공심돈만이 남아 있다.

     

                    서북 공심돈은 화서문옆에 치성을 쌓고 그 위에 높이 18척의 돈후를 쌓고 꼭대기에 2층 누각을 올렸다.

                    내부에는 2층으로 나누어져서 각각 마루를 깔고 군사들을 상주시켜 밖을 보면서 불랑기로 공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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