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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한산성에서 만해(卍海) 한용운을 만나다..
    국내 나들이/기념관(記念館) 2009. 2. 23. 06:10

    남한산성 만해기념관(卍海記念館)에서...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912번지 남한산성 만해기념관은 대지 520평, 연건평 120평( 지상 2층) 규모로

    기획 전시실(60평) 교육관(40평) 자료실(20평)등을 갖추고 있다.

    누가 보아도 개인이 만든 기념관으로는 믿어지지 않는 규모임을 느낀다.

    더욱이 전시관은 전통 한옥집으로 근년에 전통 한옥의 건축 양식을 현대에 조화시킨 보기 드문 건축이다. 

    남한산성 만해기념관 경내에 들어서면 우리들 눈에 익었던 [님의 침묵] 중 '나룻배와 행인'의 시비가 눈에

    들어오고, 그 옆자리에는 원로 조각가 민복진의 작품인 '만해의 흉상'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

     

    만해기념관  내부에는 일제 강점기 동안 금서였던 [음빙실문집], [영환지략], [월남망국사]등 만해 평소에

    즐겨 보았던 수택본들과 우리 국문학사의 희귀본인 사랑의 증도가   [님의 침묵] 초간본과 100여종의 판본,

    세계 각국의 언어(미,영,프,캐나다,체코 등)로 번역된 시집 [님의 침묵]과 만해가 생전에 낸 각종 저술

    [조선불교유신론](1912년), [정선 강의 채근담](1917년)등의 초간본과 만해의 친필유묵, 3.1 독립운동으로

    옥중에서 "독립은 민족의 자존심", "맹렬한 독립론"을 전개한 만해의 옥중 투쟁을 보여주는 각종 신문 자료,

    1962년 정부가 추서한 대한민국 건국 공로 최고 훈장인 대한민국장(훈기번호 제25호)이 전시되어 있으며,

    만해 관련 연구, 학술 논문 600편이 정리되어 전시되고 있다.


     

    만해기념관을 알려주는 표지석


     

    기념관은 전통 한옥의 건축 양식을 현대에 조화시킨 건물이다.

    만해에 관한 한 모든 자료가 잘 정리된 만해기념관을 돌아보면 자연스럽게 나라사랑의 독립 정신과 이성,

    감성의 조화를 추구하였던 만해의 님, 사랑, 그리고 침묵의 혼을 접하면서 만해의 정신과 삶의 자취를

    우리들의 가슴에 새기고, 느끼게 전시가 되어 있다. 

     

    남한산성 만해기념관은 사립으로써 입구에서 입장료를 징수하고 있다(성인:2,000원  학생:1,000원)


     

    기념관 내부 모습


     

    만해 한용운 선생과 관련된 많은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기념관은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오밀조밀하게 많은 자료가 전시돼 있다.


     

    선(禪)은 선(禪)이라고 하면 곧 선(禪)이 아니다.

    그러나 선(禪)이라고 하는 것을 여의고는 별로 선(禪)이 없는 것이다.

    선(禪)이면서 곧 선(禪)이 아니요, 선(禪)이 아니면서 곧 선(禪)이 되는 것이 이른바 선(禪)이다. .....

    달빛이냐,....갈꽃이냐,  흰 모래위에 갈매기냐.

    == 만해 선사상의 핵심이 들어있는 "선원"(1932.2.1)지의 권두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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