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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성(處仁城)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09. 3. 22. 16:48
처인성(處仁城)
1977년 10월 13일 경기도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된 처인성(處仁城)은
고려시대 수주(水州:지금의 수원)에 속해 있던 처인부곡(處仁部曲)의 토성으로
당시에는 총면적 5,820평의 직사각형으로 성곽 둘레는 425m였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토축된 주위는 3리였으나 이미 성으로서의 기능은 상실하였고
다만 군창만 남아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현재 잔존하는 성의 길이는 250m 정도이다.
1977년 남서쪽 성곽 120m를 수축하였고 1979년 동남북 방면의 성곽 205m를 수축하였다.처인성은 일찍부터 교통이 발달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고려시대인 1232년(고종 19) 몽골 장군 살리타(撤禮塔)가 침입하였을 때
고려의 승장(僧將) 김윤후(金允侯)가 이 성에서 격전 끝에 살리타를 사살하여
승리로 이끈 대몽항쟁의 전승지로 유명하다.
처인성 북쪽 들판은 지금도 승장 김윤후가 적장을 사살하였다 하여 사장(射場)터로 불린다.
김윤후는 살리타를 사살한 공으로 상장군을 제수받았으나 벼슬을 사양했다.
또한 임진왜란 때 충주에서 서울에 이르는 육로의 요충지인 처인에 주둔한 왜병을 무찌르기 위해수원의 독산성에 집결한 관군의 대부대가 처인을 재탈환하였다는 기록도 있다.
처인성승첩기념비는 1979년에 준공되었는데
비문은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최영희가 짓고, 글씨는 김기승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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