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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처럼 사람이 살고 있는 순천 낙안읍성(順天 樂安邑城)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09. 4. 2. 07:44
옛날처럼 사람이 살고 있는 순천 낙안읍성(順天 樂安邑城)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성곽 유적으로 사적 제302호로 지정되어 있다.
성의 축조연대 미상. 둘레 1,384m, 높이 4m, 너비 3∼4m. 현재 성벽과 동 ·서 ·남 문지(門址), 옹성(壅城) 등이 남아 있다.
고려 후기에 왜구가 자주 침입하자, 1397년(태조 6) 절제사(節制使) 김빈길이 흙으로 읍성을 쌓았다.
《세종실록》에는 1424년 9월부터 토축의 읍성을 석축으로 쌓으면서 본래보다 넓혀서 쌓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당시 성 안에는 우물 2개 ·연못 2개가 있었으며, 해자(垓字)는 파지 않았고, 문의 보호시설인 옹성은 그 후에 설치하였다.
낮은 구릉을 포함한 평지에 동서 방향으로 긴 직사각형이며, 체성(體城)의 축조나 적대를 구비한 점에서 조선 전기의 양식이다.
동문에서 남문으로 이어지는 성곽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으며, 옹성은 남 ·서문터에서만 흔적을 볼 수 있다.
성곽은 커다란 자연석으로 쌓고, 돌과 돌 사이에는 작은돌로 쐐기박음을 했지만 아직도 견고하다.
남문터는 마을 안 골목길에 있는데, 네모진 바위를 3단으로 쌓아올린 성문벽이 길가에 그대로 남아 있다.
성 안에는 1536년(중종 31)에 지은 객사(客舍)가 온전히 남아 있고, 대성전(大成殿) 등 9채나 되는 향교가 보존되어 있다.
임경업(林慶業) 장군이 15세 때 하룻밤에 쌓았다는 전설이 있으나,
《여지승람(輿地勝覽)》에 낙안성에 관한 기록이 있는 것을 보아 임경업 축조설은 믿을 수 없다.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동내리·서내리·남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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