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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恐龍)의 먹이였던 "울레미 소나무(Woollemia nobilis)"자연과 함께/나무(木) 2009. 7. 1. 07:45
공룡의 먹이였던 ‘울레미 소나무(Woollemia nobilis)’
울레미 소나무는 공룡이 번성 했던 쥐라기 시대부터 생존해 온
가장 오래된 식물 중 하나로 일명 "공룡소나무"라고도 한다.
상록 침엽수로 2억 년 전의 화석으로만 그 존재가 확인되어 지구 상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1994년 호주 시드니울레미국립공원(Australia Sydney Woollemia National Park)에서 발견되었다.
약 100여 개체 정도가 자생지에 생육하고 있으며,
호주와 영국 등에서 복원을 위한 연구와 사업이 진행 중이다.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공룡의 먹이로 이용돼 일명 ‘공룡 소나무’로 불리는 이 소나무는
초콜릿색 줄기껍질과 진녹색의 잎을 가졌으며,
높이 40m, 둘레 1.2m 크기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레미 소나무는 1994년 오스트레일리아 블루마운틴 산악지대 내 울레미아 국립공원에서
100여 그루가 처음 발견됐고 보호를 위해 학자들마저 눈이 가려진 상태에서 헬기를 타고 이동해
군락지에 접근할 정도로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진 식물이다.
이 울레미 소나무는 2006년 오스트레일리아 왕립식물원이
울레미 소나무 가지를 잘라 꺾꽂이해 키운 묘목 가운데 한 그루를
우리나라 국립수목원에 기증한 것이다.
울레미 소나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희귀 침엽수종이다.
2억 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지금으로부터 9천여 년 전의 화석이 발견되었고
17번의 빙하시대를 이겨내고도 살아남은 지구 상에서 가장 희귀한 소나무로 보호받고 있다.
울레미 소나무는 섭씨 영하 5도~영상 45도의 지대에서도 생존이 가능하고
햇빛이 적은 실내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어
생존에 대한 적응력이 아주 강한 나무이기도 하다.
울레미 소나무는 국립수목원에서 철조망에 갇힌 채 철저히 보호받고 있다.
울레미 소나무는 조밀하고 부드럽고 연한 양치류(fern) 같은 연녹색의 잎을 가지고 있다.
구별되는 초콜릿색의 나무껍질(bark)은 마치 코코넛 야자로 덮인 것처럼
혹이 많아 우둘투둘(knobbly)하다.
그것은 구과(방울열매, cones)를 맺으나, 다른 알려진 구과 식물과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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