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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녹화기념탑(國土綠化記念塔)국내 나들이/수목원 식물원(樹木園,植物園) 2009. 7. 3. 21:01
국토녹화기념탑(國土綠化記念塔)
이 곳에는 녹화(綠化)를 위해 애쓴 온 국민의 정성에 보답하고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2년 4월5일 제47회 식목일(植木日)에
노태우 대통령의 친필로 제막한 "국토녹화기념" 탑을 세웠다. 탑의 앞뜰은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분포하는 화강암 판석이고
주위의 나무블록은 우리나라 고유 수종으로 주요 녹화수종인 잣나무이다.
기단 바닥은 전국 9개 도에서 나는 돌을 방사 모양으로 대칭되게 깔아 전 국토를 상징하고, 기단은 2단으로 하여 두차례에 걸친
치산녹화 계획의 성공적인 당성을 의미한다.
탑의 주석은 푸른색을 띤 섬록암으로 온 국민이 하나되어 국토를 푸르게 가꾸었다는 뜻과 미래에 더욱 풍요로운 산림을
가꾸겠다는 결의를 나타냈다. 이제 이 탑의 제막을 계기로 우리 산림이 녹화 단계를 넘어 경제적,산업적 가치가 높은 자원으로
가꾸어지기를 바란다..
금수강산이라 일컬어 오던 우리나라가 근세에 들어 고난의 시대와 전쟁의 참화를 겪었습니다.
그 동안에 우리 산림도 말 할수 없이 황폐해져서 1910년에 헥타르당 40여 입방미터이었던 임목 축적이 60여 년이 지난
1972년에는 11입방미터로 크게 줄었습니다. 이렇게 헐벗은 우리국토를 이대로 둘 수 없다고 온 국민이 나서서 1973년 부터
"치산녹화계획"을 시작하여 그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산지 자원화 계획"의 5년째를 맞이한 오늘날 임목 축적은 1910년대 수준으로 회복하였습니다. 이는 5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 오면서, 국토 사랑의 정신이 남 달랐던 우리 겨례의 강인한 의지의 빛나는 결실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산림 녹화를 이룩한 업적을 기념하는 탑을 세워, 온 국민의 협조와 성원에 보답하고자 합니다.
산림은 우리 겨례의 보금자리이며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유산입니다. 이러한 산림을 값진 녹화의 바탕 위에서
더욱 쓸모 있고 풍요롭게 가꾸어 나가기를 온 국민과 함께 굳게 다짐하는 바입니다.
1992년 4월 5일 대 통 령 노 태 우
국립수목원 광장의 국토녹화기념탑은 높이 7.2m이다.
국토녹화기념탑의 주석과 기단
기념탑 기단부에선 나무의 새순이 돋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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