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영산(靈山), 백두산을 오르는 승합차량에서..

  민족의 영산(靈山), 백두산을 오르는 승합차량에서...

 

  백두산 산문입구에서 백두산을 오르는 9인승 승합차에 탑승하여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담아봤는데,

  험준하고 구비구비 가파르게 휘어진 도로를 중국인 운전사들은 안전을 무시한채 고속으로 질주하며 달린다..아찔~~~

  산문을 지나면 이곳에는 활엽수가 제법 있지만 점차 침엽수대로 바뀌고 해발 2,000m 지점에서는 나무들이 서서히 자취를 감춘다.

  이어, 펼쳐진 녹색 초원지대처럼 나무는 보이지 않고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야생화가 군락지를 이룬다,

  백두산 정상 부근에 다다르니 이곳은 화산석 토질이여서 풀도 제대로 볼수 없는 삭막한 지역으로 바뀌어 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이곳에 오르면 발 앞에 펼쳐지는 백두산 천지(天池)의 장관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