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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4대문(華城 四大門)"
    수원사랑/문화재(文化財) 2009. 12. 4. 20:24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4대문(華城 四大門)"

     

    조선 태종 때 도호부로 승격된 수원(水原)은 한성 4진의 하나였다.

    한양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방향인 광주, 강화, 수원, 개성에 진을 설치하여 수도 한양을 보위케 한것이다. 

    수원땅을 지키고 있는 화성은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팔달산(143m)을 중심으로 쌓은 화성(사적 제3호)은 총길이가 5,744m에 달한다. 화성은 단순한 하나의 '성'이 아니다.

    역사적 의미와 함께 건축학적으로도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화성의 축성은 정조의 한과 효심에서 비롯됐다.

    1762년 영조 38년 윤 5월21일 사도세자(장조:고종때 추존)는 당쟁으로 인하여 한여름 뒤주 속에 갇혀 8일만에 죽었다.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는 당시 11세였다. 할아버지 영조의 뒤를 이은 정조는 즉위 13년만에 부친의 고혼을 위로키 위해 묘를

    양주 땅 배봉산(지금의 서울시 전농동)에서 수원 화산으로 옮기고 수원을 자신이 이상으로 꿈꾸는 신도시로 건설하고자

    정조 18년 정월부터 2정조 20년 9월까지 성곽을 축성하였다. 화성은 조선 성곽제도의 최고 완성형이다.

    한국성곽 발달사에서도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화성(華城)은 석성과 토성의 장점만을 살려 축성됐다.

    화성축성에 매달린 선조들은 한국성곽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중국과 서양의 축성술을 본뜨기도 했다.

    이 성에 관련된 사항은 "화성 성역의궤"에 자세히 기록돼 있다. 화성의 건축과 관련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은  다산 정약용이다. 

    당시 30세였던 다산은 왕실서고 규장각에 비치된 첨단서적들을 섭렵하고 중국에서 들여온

    『고금도서 집성』5,000권을 참조해 새로운 성곽을 설계했다. 정약용은 거중기를 고안하기도 했다. 
    기록에 의하면 이 성에는 성문을 비롯, 48개의 시설물이 있었지만 현재 복원된 것을 포함해 41개의 시설물이 남아 있다.

    보물 제402호인 팔달문을 비롯해 팔달산을 둘러싼 시설 가운데 가장 높은 서장대,

    화포를 감춰두고 적군에게 총을 쏘도록 축조된 남포루,

    선조들의 정취가 가득한 방화수류정 등 200년전 건물엔 조선의 문화 향기가 가득하다.

    화성은 1997년 12월4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창룡문(蒼龍門)은 화성의 4대문중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문으로 1795년(정조19년)에 지어졌다.

    한국전쟁 때 문루와 홍예가 크게 소실됐으나 1975년 다시 옛 모습으로 복원됐다.

     

     

     

    화서문(華西門)은 보물 제403호로 지정돼 있으며 조선 정조20년인 1796년에 지어졌다.

    화성 4대문 가운데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있는 다른 성곽 건축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양식을 지니고 있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팔달문(八達門)은 보물 제402호로 지정돼 있으며 화성의 4대문 중 남쪽에 위치해 있다.

    정조 18년인 1794년에 지어졌으며 장안문이 수원으로 진입하는 관문이라면

    팔달문은 일찍이 상권이  형성돼 과거 수원경제의 중심 역할을 해 왔다.

     

     

     

    장안문(長安門)은 화성의 북쪽에 위치한 수원의 관문.

    화성성곽과 성곽을 따라 조성된 장안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1920년대 수원시 시가지계획사업으로 문 좌우의 성벽이 헐렸다 최근 다시 이어졌다.  

    한국전쟁 때 폭격으로 누각이 소실됐다가 1978년 문루가 복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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