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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포시비(蓮圃詩碑) 물네방아
    일상생활속에서/우리의 옛 것들.. 2010. 1. 31. 21:29

    연포시비(蓮圃詩碑) 물네방아


     "물네방아" 시(詩)를 지은 연포(蓮圃) 이하윤[異河潤, 강원 이천(江原 伊川)출생 1906~1974]은

    1930년 대를 대표했던 시문학파 시인으로 김영랑, 박용철, 정지용, 신석정 등과 함께 언어의 조탁으로

    시어의 음악성을 살리고 정서문화와 표현기교를 예술적 경지까지 끌어올렸던 유미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순수문학을 지향했던 "시문학"지 동인 활동을 하였다. 

    그는 일본에서 수학하였으며, 언론사 기자를 거쳐 서울대학교 교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부위원징을 역임하였으며,

    시집(詩集)으로는 "물레방아", "실향(失香)의 화원(花園)", "불란서 시선집", 영국애란시선(英國愛蘭詩選)" 등을 남겼다.

    이 시비(詩碑)는 선생의 서세(逝世)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문생(門生) 김응현(金應顯) 선생이 근서(謹書) 한 것을

    1985년 한국민속촌 물레방아 앞에 유가족과 함께 세워놓은 것이다.


    (경기도 용인시 한국민속촌에서..)

     

     

     

     


    물네방아

    끝업시 도라가는 물네방아 박휘에

    한닙식 한닙식 이내 추억을 걸면

    물속에 잠겻다 나왓다 돌때

    한업는 뭇기억이 님님히 나붓네 

    박휘는 끝업시 돌며 소리치는데

    맘속은 지나간 옛날을 찾아가

    눈물과 함숨만을 지어서 줍니다.

    ... .. .. .. ...

    나만흔 방아직이 머리는 휜데

    힘업는 시선(視線)은 무엇을 찾는지

    화속이다 굉이소리 찌을적 마다

    요란히 소리내며 물은 흐른다.

     

     

     


    물레방아(Water Wheel Mill, 수차)


    물레방아는 떨어지는 물줄기를 받아 그 힘으로 바퀴를 돌리고 방앗대를 움직여서 곡식을 찧는 장치이다.

    바퀴에 쏟아지는 물이 담기는 주머니가 연속으로 장치되어 있는 방아를 주머니물레방아라고 부른다.

    바퀴가 돌면 방앗대와 공이의 동작이 자동으로 되기 때문에 사람없이도 찧을 수 있다.

    물의 낙차의 힘을 이용한 것 외에도 지역에 따라서는 흐르는 물의 유속을 이용한 물레방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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