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꾼 할아버지가 우연히 발견한 "구향동굴(九鄕洞窟, 지우샹둥쿠)"

      땅꾼 할아버지가 우연히 발견한 "구향동굴(九鄕洞窟, 지우샹둥쿠)"

 

      중국 운남성의 대표적인 미지의 자연인 구향동굴(九鄕洞窟, 지우샹둥쿠)은 일반 가이드 책에서는 많이 볼 수 없는 낯선 곳이다.

      중국인도 잘 모르는 미지의 자연동굴로 곤명(昆明)에서 석림(石林)을 가는 도중에 만나게 되는 여러 풍경구들 중의 하나다.

      이들 중의 하나가 구향풍경구(九響風景區)이고 이곳에 바로 구향동굴(九鄕洞窟)이며 약6억년전에 형성 된 동굴이다.

      구향동굴은 1989년 땅꾼 할아버지가 우연히 지나다  발견된 후

관광지로 개발해 놓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으로 자연 그대로 깔끔하게 잘 만들어 놓았다.  

구향동굴은 입구로 들어가면 처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음취협(荫翠峡) 강가로 내려간 뒤 

보트를 타고 유람을 하면서 시작되는데 잔잔한 협곡에서 10인승 배로 레프팅 하는 곳이 나오고

 간단히 레프팅을 하고 나서는 동굴로 들어가면 된다. 

레프팅을 하는 이 협곡은 총 길이가 약 600m로 왕복 약 20분이 소요된다. 

레프팅을 마치고 되돌아와 다시 작은 길을 따라 좁은 길로 들어서면

 높이 80m의 절벽이 이어지고, 그 길을 따라 가면 동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시원한 동굴 안에는 종유석과 석순들이 연출하는 장관이 펼쳐지고, 

 곧 이어 이곳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선녀동이 나오는데,

신녀궁(神女宮)은 선가(仙家)가 거주하던 동굴부로 원명은 선인동(仙人洞)이다. 

이곳은 선량한 선녀가 살았던 곳이라는 전설이 있는데, 그 선녀의 모습이 지금은 석화로 굳어져 있다고 한다. 

구향동굴(九鄕洞窟)의 면적은 약 200 평방 킬로미터에 달하고,

 운귀고원(雲貴高原)에서 가장 큰 규모의 카치터형 종유동굴이다. 

      구향명승지는 신전(神田), 자웅폭(雌雄瀑), 혼협(魂峽), 웅사대청(雄獅大廳), 신녀궁(神女宮), 이가채(彛家寨),

지하도림석(地下倒林石), 취협(翠峽), 여유(旅游)삭도 등 9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