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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궁전 "와타즈미진자(和多都美神社)"해외 나들이/일본(日本) 2010. 4. 8. 20:44
바다의 궁전 "와타즈미진자(和多都美神社)"
와타즈미진자(和多都美神社)는 대마도의 대표적인 해신신사(海神神社)이다.
해상안전과 바다의 풍월을 기원하는 신, 토요타마 히메(豊玉姬)와 그 아들을 모시고 있는 해궁(海宮)이다.
신사문(토리이)은 바다속에서 부터 지상으로 이어지는데 만조시 2m 정도 바다속으로 가라앉아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먼 신화 시대에 해신인 토요타마히코노미코토(豊玉彦尊)가 궁을 지어 와타즈미노미야(和多都美海宮)라 이름하였는데
어느날 일본건국신화에 나오는 천신의 아들인 히코호호데미노미코토(彦火火出見尊)가 잃어버린 낚시바늘을 찾기위해
이 궁으로 내려왔다가 도요타마히코노미코토(彦火火出見尊)의 딸 토요타마히메(豊玉姬)를 만나 결혼하게되어
바닷속에서 3년을 살다 만삭이 된 아내의 출산을 위해 육지로 나왔는데 아내의 출산장면을 보지 말라는 금기를 어겨
아내는 아이를 버려두고 바다로 가버렸다고 한다.
그 아이가 바로 일본 왕가의 시조인 텐무천황(神武天皇)의 아버지라고 한다.
본전 앞 갯벌에는 이소라에비스라는 이와쿠라(磐座, 신이 거처하는 장소, 주로 바위를 가리킨다)가 있고
신사 뒤편에는 도요타마히메(豊玉姬)의 분묘가 마련된 성지가 있다.
이곳이 신사가 만들어지기 이전의 이와쿠라로 추정된다.
도요타마히메(豊玉姬)는 진주를 신격화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바다의 대모신(大母神)에 해당한다.
이와쿠라가 바다와 육지의 경계인 갯벌에 위치에 있는 이유는 도요타마히메(豊玉姬)가 출산 후
아들을 갯벌에 놓아두고 해저 용궁으로 돌아가 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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