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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정절이 서려있는 "재인폭포(才人瀑布)"국내 나들이/폭포(瀑布)로 2010. 7. 20. 21:43
여인의 정절이 서려있는 "재인폭포(才人瀑布)"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에 위치한 재인폭포는 지장봉(877m)이 원류로 한탄강 서쪽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길이가 100m, 너비 30m, 물깊이 18m의 폭포로 장쾌하게 내리꽂는 폭포수가 신비를 자아낸다.
이 폭포는 옛날 줄타기(광대)를 잘하던 재인(才人)이라는사람에게는 절세미인의 부인이 있었는데
고을 원님이 재인의 아내를 탐욕하여 잔치를 베플면서 폭포에 줄을 매달아 재인에게 건너라고 명령을 내렸다.
이 줄은 아슬아슬하게 중간쯤 건너간 재인은 원님이 줄을 끊어 버리는 바람에 그만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원님이 재인의 아내를 차지하려고 하자 남편의 복수를 하기위해 원님의 시중을 하는 척 하다가 코를 깨물고 수절을 했다.
재인의 죽음과 그 아내의 강한 정절이 얽힌 전설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 뒤 재인폭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또한 원님의 코를 물었다하여 "코문이"가 지금의 지명이 "고문리"로 불리게 되엇다.
재인폭포 주변의 주상절리는 환상적이며 절묘한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현재 재인폭포는 보개산과 한탄강이 어우러지는 주위의 빼어난 경관과 맑은 물로 인하여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연천군의 대표적인 명승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국토해양부에서 임진강유역 수해방지대책으로 한탄강댐을 건설함에 따라
댐 건설이후에는 연간 5~10일간 수몰되었다가 나타나는 신비의 폭포로 변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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