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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제9대 성종대왕의 계비 "정현왕후릉(貞顯王后 陵)"국내 나들이/능, 원, 묘(陵 園 墓) 2010. 8. 9. 06:37
조선 제9대 성종대왕의 계비 "정현왕후릉(貞顯王后陵)"
강남구 삼성동 삼릉공원 내에 있는 정현왕후릉(貞顯王后 陵)은 성종의 세 번째 계비(繼妃)인 정현왕후의 능으로,
이 능은 선릉 동쪽 언덕에 안장되어 있는데, 봉분에 병풍석이 없는 것을 제외하고는 선릉과 비슷하다.능은 병풍석 없이 난간만 돌렸고, 석주(石柱)의 주두(柱頭)에는 초기 난간의 부드러운 맛이 그대로 남아 있다.
선릉, 정릉과 마찬가지로 정현왕후릉은 임진왜란 때 왜군에 의해 시신이 있는 곳까지 불타는 수모와 함께도굴을 당해 능침 속에는 유해가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정현왕후 윤씨는 파평(坡平) 윤씨(尹氏) 영원부원군(鈴原府院君) 윤호(尹壕)의 딸로 태어나
성종 4년(1473년) 12세의 나이로 숙의(淑儀)에 봉해졌다.
성종의 왕비 공혜왕후(恭惠王后)가 승하(성종 5년, 1474년)하고 원자(元子, 후에 연산군(燕山君))를 낳은숙의(淑儀) 윤씨(尹氏)가 계비(繼妃)가 되었으나 폐위되자, 1480년(성종 11년)에 왕비의 자리에 올랐다.
슬하에 중종(中宗)과 신숙공주(愼淑公主)를 낳고 중종 25년(1530년)에 승하하였다.폐비 윤씨로 크게 곤혹을 치른 성종은 정현왕후에 대해 "부녀는 질투하고 시기하지 않는 사람이 적은 법인데,
현명한 왕비를 맞아들인 후부터 내 마음이 편해졌다."라는 글을 지석에 쓴 걸로 봐선
그녀는 성종의 여자관계에 대해선 비교적 관대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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