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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즉위 40년 칭경기념비(高宗卽位40年稱慶紀念碑)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0. 11. 6. 06:04
고종즉위 40년 칭경기념비(高宗卽位40年稱慶紀念碑)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 사거리 동쪽에 있는 고종즉위40년 칭경기념비(高宗卽位40年 稱慶紀念碑),
속칭 비각(碑閣)은 대한제국의 고종 즉위 40년을 기념하여 1902년 세운 기념비이다.
이 기념비의 비문에는 고종(재위 1863년~1907년)이 즉위한지 40년이 된 것과 51세가 되어 기로소(耆老所)에 입소한 것,
국호를 대한제국(大韓帝國)으로 고치고 황제의 칭호를 쓰게 된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웠다고 쓰여있다.
"대한제국 대황제 보령 망육순 어극사십년 칭경기념송(大韓帝國 大皇帝 寶齡 望六旬 御極四十年 稱慶記念頌)"이란 글이
돌거북 위에 세워진 비석 앞면에 새겨져 있는데 당시 황태자인 순종(純宗)이 글씨를 썼다.
비(碑)를 보호하기 위한 작은 규모의 비각에 "기념비전(記念碑殿)"이라는 현판을 달아 격을 높였다.
비각은 2중의 기단 위에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서 있는 정자(亭子)형 건물로,
20세기 초 전통적인 건축양식이 사라지기 직전에 세워진 것 중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다.
건물의 남쪽에는 "만세문(萬歲문)"이라 새긴 무지개 모양의 문이 있다.
광복 후 1954년에 비각을 보수하면서 일본인에게 팔렸던 돌로 된 만세문과 담장을 찾아다가 일부를 보수하였고,
1979년에 전면적으로 다시 고쳐 옛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1969년 7월 28일 사적 제171호로 지정되었다.
이 비석을 보호하고 있는 비전(碑殿)은 궁궐과 같은 위상을 같는데, 조선시대 마지막 건축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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