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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민족촌 포랑족(布朗族,부랑족,Bu-lang)해외 나들이/중국(中國) 2011. 3. 11. 05:47
운남민족촌 포랑족(布朗族,부랑족,Bu-lang)
송감절(宋坎節 : 또는 "태양을 맞이하는 명절")은 부랑족의 성대한 명절로서, 매년 음력 청명(淸明)절이후 7일이 지날 때 거행한다.송감절 중에는 "허우난(厚南)"이라고 부르는 물 뿌리기가 주요 행사인데 그 의식은 부랑족의 전통방식에 따라 태양을 맞이하는 풍속이다.
민족풍속은 원시적이고 소박하며 보수적이다. 이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신은 '쿠라'라고 하는 수신(水神) 혹은 수귀(水鬼)인데,이들은 매년 한 번씩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큰 버구니에 담아 강물에 던지는 성대한 의식을 치른다.
이들은 어린아이가 아프면 물귀신이 몸에 붙어서 병이 난 것으로 간주하고, 아이 엄마가 아이를 업고 강에 나가아이 대신 자신이 물귀신이 시키는 대로 하겠으니 아이를 건강하게 하여 달라고 하루종일 빈다.
이렇게 하루종일 빌고 난 뒤 아이의 엉덩이와 머리를 강물로 씻는다.
이들이 사는 지역에서 가장 무서운 병은 학질인데, 매년 많은 어린아이들이 이 학질로 죽어 나가는데도약을 먹일 생각은 않고 몸에 물귀신이 붙었다며 강가에 데리고 가 물귀신에게만 빈다.
부랑족은 남방 상좌부 불교(또는 소승불교)를 돈독히 믿으면서 동시에 원시자연숭배를 한다.부랑족은 모든 자연계 및 알 수 없는 대상을 모두 신의 작용으로 인식하여 자연계의 정령을 숭배하고 제사를 지낸다.
또한 토템과 조상숭배도 한다. 부랑족의 원시자연숭배 특징은 숭배 대상이 되는 신이 많고 제사가 많은 것이다.
남방 불교는 약 200년 전 따이족을 통해 부랑족 지역으로 전파되었고 이후 점차 부랑족 대다수가 신앙하는 종교가 되었으며 영향이 매우 크다.사찰과 승려, 부처는 모두 따이족 불교를 모방하였으며 교단은 8단계의 직급으로 구분한다.
불교 신도가 매우 많고 시주 활동도 적극적이며 불교 관련 기념일도 많다.일부 지역의 부랑족은 기독교를 믿는다.
현재 부랑족의 총 인구는 약 9만명에 달하는데 주로 운남성 서쌍판납 자치주 맹해현 일대의 보이차가 맣이 나는 지역에 살고 있다.
부랑족은 혈연관계를 가진 사람끼리 동네를 형성하여 생활을 한다. 적으면 3호 많으면 몇십호가 된다.부랑족은 이름만 있고 성씨는 없는 민족이다. 보통 어머니 이름을 비슷하게 본따서 짓는다.
(모계 사회의 혼적이 남아있다.)보랑족은 남자이름의 첫자는 (艾)로 시작되고 여자는(依)로 시작된다.
부랑족은 꽃을 좋아하는 민족으로 명절때나,청혼,결혼때면 꽃을 떠나서는 않된다.
부랑족도 근친결혼(近亲结婚)을 절대 못하며 남녀가 15살이 되면 남자들은 이발을 검은색으로 물을 들이고여자들은 원래 있던 귀구멍에 더 큰 귀걸이를 건다.이것이 성인 의식과 마찬가지인것이다.
이래야 만이 젊은 청년들은 연애를 할수가 있다.자유 연애를 많이 하고 있는 부랑족은 저녁에 몇명씩 모여서 여자집에 놀러 다닌다.
여자집에서는 찾아오는 사람을 보면서 자리를 비워준다. 일정한 시간을 거쳐 두사람이 연애 관계를 확정하면
남자는 여자한테 은으로된 귀걸이,목걸이,팔찌를 선물하고 여자는 수놓은 가방을 주는데 이것이 약혼의 증거물이다.
만약에 둘이 헤여지게 되면 서로 받았던 물건을 다시 되 돌려줘야 한다.
여자가 남자를 좋아한다면 가마의 검은 재를 남자의 얼굴에 발라놓는데
서로가 마음에 든다면 남자집에서 중매군을 보내여 청혼을 한다.
중매군이 여자집에 가면 여자는 부끄러운 뜻 몽둥이를 들고 중매군의 발 주위를 친다.
여자집에서는 중매군을 맛있는 음식으로 잘 대접을 하고 결혼날짜도 받아온다.
남자집에서는 여자집에 많은 물건을 가져다 주어야만 결혼을 할수있다고 한다.쌀 200kg,술 20kg,고기50kg,돈26원,팔찌,목걸이,가락지,귀걸이 등등이다.
결혼후에는 여자가 남자집에서 일주일을 같이 생활하고 남자가 여자집에 가서 영원히 사는 경우도 있고
3년동안 낮에는 자기집에서 일하고 저녁이면 여자집가서 잠을 자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3년동안 여자집에서 애를 낳고 살다가 만 3년이 되면 또 다시 결혼식을 올리고 남자집으로 이사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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