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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사리오 기도(환희의 신비)
    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11. 7. 3. 09:53

    로사리오 기도(환희의 신비)

     

    묵주(默珠, 라틴어:rosarium, 영어:rosary, 독일어:Rosenkranz) 또는 로사리오는

    라틴어로 장미 화관을 뜻하는 ‘로사리우스’(Rosarius)에서 유래한 말로,

    가장 보편적이며 전통적인 성물이다.

    구슬이나 나무 알 등을 열 개씩 구분하여 다섯 마디로 엮은 환(環)으로

    끝에 십자가가 달린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묵주를 이용하여 기도를 하는 신앙 예절은 묵주 기도라고 일컫는다.

    넓은 의미에서 묵주와, 묵주를 갖고 소리 내며(또는 조용히) 기도문을 암송하며

    묵상하는 행위 모두 로사리오라고 부르기도 한다.

    기도는 주님의 기도를 암송하고 그 다음에 성모송 열 번 암송,

    그리고 영광송을 한 번 암송하는 식의 순서를 되풀이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때 암송할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의 행적과 관련된 묵상과 신비의 회상이 덧붙인다.

    전통적인 15단의 묵주 기도의 신비는 16세기에 완성되었다.

    신비는 환희의 신비, 영광의 신비, 고통의 신비 세 가지로 분류되었다.

    2002년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기존의 신비에 빛의 신비를 새로 추가함으로써

    묵주 기도는 총 20단의 신비를 지니게 되었다.

     

    (경기도 안성시 미리내성지에서...)

     

     

    1단 :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어지신 어머니 마리아여,
    예수님 잉태하신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당신께서 하느님의 어머님이 되시리라는 소식을 가지고 나타나시어 "은총을 가득히 입으신 마리아여, 기뻐하소서.
    주께서 함께 계십니다"하고 기쁨의 인사를 드렸을 때 어머니께서는 겸손되이,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제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하고 응답하시어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따르셨습니다.

     

    주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나는 눈같이 흰 장미 송이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하느님 대전에서
    겸손한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2단 :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어지신 어머니 마리아여,
    어머니께서 엘리사벳을 방문하신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어머니의 사촌 엘리사벳의 인사에서 "당신은 모든 여인들 가운데서 가장 복되시며 태중의 아드님 또한 복되십니다"하고 찬미드릴 때
    어머니께서는 마니피깟을 읊어 답례하셨습니다.

     

    주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나는 눈같이 흰 장미 송이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애주애인하는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3단 :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합시다.

     

    어지신 어머니 마리아여,
    우리 주님의 탄생을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성스러우신 동정녀여! 당신은 "베들레헴"마굿간에서 구세주를 낳으셨습니다.
    그때 "하늘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의 사랑받는 사람들에게 평화"하고
    천사들의 기꺼운 찬미의 노래는 하늘을 메우고 땅 끝까지 울려 퍼졌습니다.

     

     

    주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나는 눈같이 흰 장미 송이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가난의 생활을 즐겨하는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4단 :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을 묵상합시다.

     

    어지신 어머니 마리아여,
    예수님을 성전에서 드리신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모세"의 율법에 따라 예수님을 성전에서 봉헌하러 들렀을 때 예언자 "시므온"은 아기 예수님을 받아 안고
    구세주를 생전에 보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당신의 마음은 예리한 칼에 찔리듯 아플 것입니다"하고 어머니께 다가올 고통을 예언하였습니다.

     

     

    주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나는 눈같이 흰 장미 송이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정결한 마음가짐의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5단 :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합시다.

     

    어지신 어머니 마리아여,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신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어린 예수님을 잃으신 어머니께서는 슬픔에 잠겨 사흘이나 찾아 헤매시다가
    마침내 성전에서 학자들과 토론하고 계신 예수님을 찾으시고 기쁨에 넘치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원하시매, 예수님께서는 순명하사 집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주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나는 눈같이 흰 장미 송이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하느님께 순명하는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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