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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운동순국기념탑(三.一運動殉國紀念塔)
    국내 나들이/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2012. 2. 27. 20:43

     3.1운동순국기념탑(三.一運動殉國紀念塔)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제암리 3.1운동 유적지(사적 제299호)내에 기념탑이 세워진 이곳은

    제암리 주민들이 항상 나라 찾을 것을 기도드렸던 예배당이 있던 자리이다.

    1919년 3.1운동이 터지자 이곳을 노려왔던 일경(日警)은 4월 15일 갑자기 마을을 습격하여

    23명의 주민을 강제로 예배당 안에 감금한 뒤 불을 지르고 무차별 학살을 자행했다.

    마을은 온통 불바다가 되었고,  예배당은 한줌의 잿더미로 화하고 말았다.

    1959년 이곳 예배당 자리에 제암리와 고주리에서 순국한 29명의 명복을 빌고

    후세에 이 사실을 길이 전하기 위하여 기념비를 건립했었다.

    그러나 비가 작고 모양이 초라하여 문화공보부는 이 곳을 사적 제299호로 지정,

    정화하면서 원래 기념비가 있던 자리에 규모를 크게하여 다시 기념탑을 세웠다.

     

     

     

     

     

     

     

     

    3.1운동 순국기념탑

     

    기미년 3월 1일 일본의 말굽아래 10년 잠들었던 민족의 분노는 활화산 터지듯 일어나 3.1독립운동이 선언되자

     

    노도같은 백의민족의 자유를 부르짖는 백수항전의 드높은 함성은 삼천리 방방곡곡에 만길 불꽃을 올렸다.

     

    죽음 아니면 자유를 달라 서리같은 총칼을 든 일본 헌병 앞에 대한독립만세를 높이 불렀다.

     

    이리같은 일본 헌병은 칼과 총으로 백의민족을 난도질 쳤다. 경기도 화성은 역사깊은 문화의 도시였다.

     

    여기에 향남면 제암리 두렁바위 농가 40호는 가난했으나 정신문명의 수준이 높았다.

     

    동리 안에는 기독교 예배당이 있고 뜻있는 청년들은 예배당 안에서  나라 찾을 것을 항상 기도드렸다.

     

    3.1운동이 터지자 그들은 봉화를 높이 들고 독립운동을 일으킬 만반 태세를 취했다.독수리같은 일경은 이들의 행동을 노렸다.

     

    마침내 음력 3월 16일 오후 1시경 일경들은 돌연 부락을 습격하여 청년 21명과 여인 2명, 도합 23명을

     

    무기로 위협하여 예배당에 감금하고 출입문을 폐쇄한 뒤 석유를 뿌려 불을 질렀다.

     

    불길은 두렁바위를 사를 듯 하늘에 뻗쳤고, 순국열사의 기막힌 통곡성은 아득히 구천으로 사라지는 채

     

    예배당은 한줌의 재로 화해 버렸다.

     

    이어 일경은 다시 고주리로 가서 주모인사로 지목된 천도교인 6명을 결박하여 나뭇더미에 세워 총살하고 불을 질렀다.

     

    만고에 없는 일경의 잔인무도한 행동이었다. 29분의 순국열사는 이렇게 푸른피를 불속에 뿌려 겨레의 넋을 지켰다.

     

    오늘 자주독립의 국가를 찾은 두렁바위 사람들은 순국열사의 명복을 빌면서 후세에 영원히

     

    이 사실을 전하려하여 당시 피화처였던 예배당터에 정성을 모아 아담한 기념탑을 세운다.

     

    전면은 대통령 리승만 박사가 쓰시다. 월탄 박종화 짓고 여초 김용현 쓰다.

     

     

     

     

    추기

     

     

    이곳에는 향남면 3.1운동 순국기념탑건립위원회에서 1959년 4월 22일에 건립한 기념비가 있었으나

     

    비신이 작고 모양이 초라하여 선열을 현양하기에 부족하므로 제암리 3.1운동유적지 정화사업을 수행하면서

     

    원래 기념비가 있던 자리에 다시 규모를 크게하여 이 비를 세우다.

     

     

     

    1983년 4월 15일 경기도 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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