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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해수욕장(萬里浦海水浴場)국내 나들이/해수욕장(海水浴場) 2012. 4. 4. 20:49
만리포해수욕장(萬里浦海水浴場)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에 위치한 만리포해수욕장은
대천, 변산해수욕장과 함께 서해안의 3대 해수욕장으로 꼽힌다.
백사장의 길이가 약 3km, 폭 약 250m이상 면적 20만평방미터이다.
고운 모래로 질이 양호하고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의 해수욕장으로 사랑받는다.
조석간만의 차와 조류의 변화가 심한 편이어서 썰물 때의 수영은 삼가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숙박시설과 위락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 방파제에서는 낚시도 즐길 수 있다.
반야월의 만리포 사랑 노래비가 세워져 있어 명물로 자리하고 있다.
누가 검은 바다를 손잡고 마주 서서 생명을 살렸는가 (박 동규)
오순도순 천년을 살아온 너와 나
검은 죽음의 자락으로 덥혔다.
장엄한 일출처럼
고사리 손도 통을 메던 어깨도 노래부르던 입도
123만명 자원봉사자들이 타오르는 불꽃처럼
피어나는 생명의 존엄으로 태안 검은 바다와
황폐한 모래와 미끈거리는 바위를 막아섰다.
살을 에는 찬바람, 흔들리는 눈보라 앞에
손에 손잡고 검은 기름을 온몸으로 밀어냈다.
누가 민족의 영원한 터전을 살리고
누가 검은 모래를 하얗게 만들어
고동이 숨 쉬는 살아있는 세상을 찾았는가.
까만 얼굴, 기름 묻은 바지에는
숭고한 인간사랑 자연사랑
두둥실 천년만년을 지켜온 핏줄의 연대
이제 우리가 살았던 파아란 바다로 돌아왔다.
마음 한가운데 용광로 안에서
숭고한 희생의 꽃들이 바닷가에 피어 있다.
그 고마움 바다처럼 영원하리라.
이 비석에서 기름 묻은 봉사의 혼이
영원히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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