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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 솔향기길 "용낭굴(용난굴)"
    국내 나들이/바다(海)로 2012. 4. 5. 23:14

    태안 솔향기길 "용낭굴(용난굴)"

     

     

    충청남도 태안 솔향기길 제1구간 지점 바닷가 절벽 아래 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굴이 있는데,

     

    옛날에  용이 날아간 곳이라 해서 이름이 "용낭굴(용난굴)" 이라 부르고 있다.

     

    태안군지(泰安郡誌)에 의하면 용낭굴(용난굴)이 있는 곳은

     

    태안군 이원면 내리 2구의 속칭 만대라고 하는 중막굴에 있다.

     

    이 중막굴에는 꾀깔(고깔의 와전)봉이 있고 이 꾀깔봉 앞에는 여섬이 덩그렇게 보이는데

     

    바닷물이 빠져 나가면 육지와 연결되어 사람들이 자유로히 드나들 수 있게 되어있다.

     

    「용낭굴」이란 말은 본래「용이 나온 굴」에서 온 말이다.

     

    이 말이 줄어서 “용난굴”로 되었는데,

     

    이것이 발음의 편의상 "용낭굴"로 굳어져서 오늘에 와전되어 내려오는 것이다.

     

    특히 이 용(龍)에 관한 전설이라든가 또한 용자가 들어가는 지명(地名)은 전국 각지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이 중막굴에 있는 용낭굴은 산줄기가 뻗어내리다 끊긴 해변가에 있는데,

     

    바닷물이 들어 왔을 때는 굴속까지 물이 들어가고 바닷물이 빠져 나가면

     

    사람들이 굴 속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는 굴이다.

     

    이 굴의 입구의 높이는 약 2m 50cm이고 밑바닥의 너비가 약 1m 60cm로 되어 있는 3각형이었다.

     

    굴 속에는 바닷물이 들어올 때 모래가 밀려들어 쌓여서 약 7m 이상은 들어갈 수 없다.

     

    또한 이 용낭굴의 특징은 깊숙히 들어가면 양쪽으로 뚫려있다고 하는데, 역시 모래로 막혀 있어 확인할 수가 없으며,

     

    따라서 용이 앉아 있었다는 자리의 흔적과 용이 먹던 샘까지 있었다는데 모두 확인할 수가 없다.

     

    그리고 동네 노인들의 말에 의하면 용이 이 굴에서 도를 닦고 무사히 승천(昇天)하였는데,

     

    승천할 때 굴속에서 나와 산을 타고 올라갔기 때문에 지금도 그 흔적이 하얗게 남아 있다는 흥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굴 입구의 바깥쪽 윗 부분이 암석의 벼랑으로 되어 있어 그 길이가 5~6m에 달하고

     

    또한 입구 천정에서부터 바깥의 암석 중심부에 폭30cm 가량의 차돌이 뚜렷하게 산꼭대기를 향해 길게 박혀 있다.

     

    6. 25동란 때만 하여도 굴속이 묻혀 있지 않아 동네 사람들이 피난처로 이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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