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효원공원의 중국 전통정원 "월화원(粤華苑)"

수원 효원공원의 중국 전통정원 "월화원(粤華苑)"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효원공원 안에 있는 월화원(粤華苑)은 1,820평 규모의 전통 중국식정원으로,

경기도(京畿道)와 중국 광둥성(廣東省)이 체결한 "우호교류 발전에 관한 실행협약"의 내용에 따라

양국간 전통정원을 양도시에 지어진 곳이다.

월화원(粤華苑)은 중국 영남(남쪽)지역의 전통정원으로 중국 명조 말~청조 초기에 남아있는

민간의 정원형식을 기초로 현대기술과 결합하여 조성한 것이다.

산수자연의 미와 영남원림의 특징을 표현하였으며, 건축설계는 개방(투시와 열림)을 강조하고,

원림공간과 건축공간은 서로 연계되어 일체가 되게 하고, 대비와 조화를 동시에 꾀하며,

전체 공간 효과(이미지)를 고려하여 공간을 구분하였음.

건축물은 벽돌-목조구조(광동지역의 고건축양식)로 광동원림건축의

독특한 공예술 및 회색의 오지기 등과 색이 조화를 이루도록 담장은 청벽돌 또는 백색가루로,

목조구조는 나무껍질 색깔로, 목조 조각(현판 등)은 갈색 등으로 하였다.

후원은 대경(對景), 점경(點景), 차경(借景) 등 광둥지역 원림의 장경(障景)을 이용한 전통조성수법으로

인공호수와 가산(假山)을, 제한 된 공간에 한편의 자연경관으로 조성하였다.

가산의 폭포, 돌 사이로 흐르는 계류, 꼬불꼬불한 작은 길, 4곳의 화원, 가산의 정자,

광동건축소품으로 장식한 배모양의 정자(船舫:선방)와 건축물 내의 다실(茶室), 고저차이 등은

정원 전면의 중정과 서로 대경(對景)을 이루며, 또한 서로 조화를 이룬다.

이외 정원의 일부지역에 생명력이 비교적 강한 남방수종을 식재하여 영남원림의 특색을 표현하도록 한다.

월화원(粤華苑) 건축 시에 중국 노동자 80여명이 직접 한국에 건너와 중국전통 건축양식을 되살려 조성했다.

 

 

 

월화원 정문(粤華苑 正門)

월화원(粤華苑)은 중국 영남(남쪽)지역의 전통정원으로 전통양식과 현대기술을 접목하여 조성하였다.

 

 

사자상(獅子像)

사자는 암컷과 수컷 두 마리로 되어있는데, 민간의 배치방법으로 입구의 양쪽에 놓는다.

 

옥란당(玉蘭堂)

옥란당(玉蘭堂)은 옥란이라는 식물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며, 접대와 휴식의 장소로 사용되었다.

중국 고건축의 헐산권봉(산이 휴식하고 누각을 말아 올린다,

즉 한번 꺽이고 끝이 말아서 올라간 형식의 지붕)의 기법을 사용하였다.

 

입아(入雅)

우아한 경치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는 문

 

월방(月放)

월방은 중국 원림 건축의 대표적인 건축물의 하나이다.

영남지방은 강과 호수가 잘 어우러져 있어서 이러한 건축형식은 원림속의 수경과 잘 어울린다.

 

석교(石橋)

화강석으로 제작한 석교는 연못과 잘 어울린다.

 

우정(友亭)

땅을 파내어 연못을 만들고 파낸 흙으로 산을 만들었다.

산 정상에 지어진 중연정은 정원 전체의 중요한 명소로

정원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어 월화원과 효원공원의 초점이 된다.

정자의 지붕을 두개 층으로 지어 높임으로써 돋보이게 하였다.

중연정은 또한 영남 원림건축의 다채로운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부용사(芙蓉摣)

부용사는 식물 연꽃 부용을 따서 정자이름을 지어 연꽃정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중국 원림 건축방식인 권봉 헐산식의 기법을 활용하여 지어진 건물로 전시와 휴식의 공간으로 쓰였다.

 

 

 

 

 

일쇄(逸洒)

안락하고 상쾌한 곳으로 들어가는 문

 

 

 

 

지춘

“봄을 느낀다”는 뜻으로 중국 원림 건축의 전통적인 정원의 문으로 파초잎은 정원의 지역성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