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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육종학자, 우장춘박사 묘(禹長春博士 墓)국내 나들이/능, 원, 묘(陵 園 墓) 2012. 6. 20. 22:03
세계적인 육종학자, 우장춘박사 묘(禹長春博士 墓)
우장춘(禹長春) 박사는 1898년 4월 8일 아버지 우범선(禹範善)과
일본인 어머니 사카이 나카(酒井仲) 사이에서 일본 도쿄(東京)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단양 우(禹)씨인데, 일본의 호적에는 스나가 나가하루(須永長春)로 되어 있으나
영어 논문에서 Nagaharu U로 표기한 것을 보면 자신의 성을 '우' 로 고집하며 살았음을 알 수 있다.
초등학교 교사인 일본인 스나가 고하루(須永小春)와 결혼(2남 4녀)하여
딸 가자(佳子), 창자(昌子), 엽자(葉子), 조자(朝子), 아들 원춘(元春), 계춘(季春)을 두었다.
1950년 귀국하여 사망할 때까지 10여년 동안 한국농업과학연구소장,
중앙원예기술원장, 원예시험장장을 역임하였다.
특히, 그는 귀국 후 그 때까지만 하더라도 거의 일본에 의존하던 채소 종자를
국내에서 자급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우리나라 육종과 원예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다.
우장춘 박사는 1959년 8월 10일 마침내 한 많은 세월을 뒤로하고 타계하셨고,
그의 장례식은 온 국민의 애도 속에 사회장으로 치뤄졌으며,대통령을 비롯한 각계의 조문이 잇달았다.
유해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있는 농촌진흥청 구내의 여기산 남쪽 양지바른 곳에 안장 되어 있고,
2003년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또한, 부산광역시에는 그의 업적을 기리는 박물관이 있다.
흔히, 우장춘 박사는 “씨 없는 수박”을 만든 농학자로 알려져 있으나,
씨 없는 수박을 개발한 사람은 교토대학교의 기하라 히토시(木原均) 박사이다.
우장춘 박사는 육종학과 농업 신기술의 중요성을 국내에 알리기 위해서
씨 없는 수박 종자를 직접 재배하여 보여 주었을 뿐이다.
하지만 바이러스 감염에 취략한 강원도 감자를 개량했고,
일본 재래배추와 양배추를 교배하여 한국 환경에 맞는 배추를 개발했다.
또한 제주도 환경에 적합한 감귤재배를 권했고,
페튜니아를 화초롤 가꿀 수 있도록 겹꽃 개량종을 개발했다.
종의 합성이론을 제창하여 진화론의 새지평을 이루었으며.
이 내용은 현대 유전학교과서에서도 중요한 내용으로 소개되고 있다.
유채를 일본으로부터 도입하여 제주도에서 재배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등 많은 연구성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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