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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제의 위엄이 살아있는 정전 “자금성 태화전(紫禁城 太和殿, 쯔진청 타이허뎬)”
    해외 나들이/중국(中國) 2012. 10. 6. 20:20

     

    황제의 위엄이 살아있는 정전

     

    “자금성 태화전(紫禁城 太和殿, 쯔진청 타이허뎬)”


    중국 북경의 자금성 입구인 오문(午門)을 지나면, 전체를 평탄한 돌로 깐 앞뜰을 가로지르는

    너비 5m정도의 금수하(金水河)에 대리석 난간이 있는 내금수교(內金水橋)가 있다.

    이 다리를 건너 계단을 올라가면 태화문(太和門)이 나오는데,

     이 문은 고궁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문으로 청동으로 만든 사자 한 쌍이 문 앞 양쪽에 서 있다.

    동쪽의 숫사자는 권력과 천하통일을 상징하며

    서쪽의 암사자는 왼발로 어린 사자를 쓰다듬고 있는데 자손들의 번성을 상징한다.

    태화문을 지나면 고궁의 정전(正殿)인 태화전(太和殿)이 나온다.

    규모와 크기,  화려함, 정교함으로 감탄스러울 따름이다.

    하얀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3층 기단 위에 지어진 태화전은

    전체 높이가 35m에 달하는 중국 최대 목조 건축으로

    지붕은 튼튼한 황색 유리 기와로 덮여 있고 외관과 내부가 모두 선명한 극채색으로 칠해져 있다.

    태화전이 올라앉은 3층 기단만 해도 정교한 조각이 새겨진 1천4백88개의 기둥이 둘러 서 있고

    단 아래에는 1천1백42개의 용머리 조각 배수구가 있는데 비가 올 때면

    천여 마리나 되는 용의 입에서 일제히 물을 토해내는 광경이 장관이라 한다.

    또 의식이 있을 때마다 향을 피우던 향로도 곳곳에 있다.

    태화전 앞의 동, 서 양쪽에 선학과 거북을 하나씩 놓아두었는데

    등에 뚜껑이 있어 향로의 역할을 하며 학과 거북은 장수를 의미한다.

    황제의 즉위식, 원단(元旦)같은 축제일의 제전(祭典), 조서 반포,

    황태자의 탄생 축하, 황제의 탄신 축하 등 중요한 국가적 식전은 모두 이 건물에서 거행되었다.

    여러 차례의 소실, 재건이 반복되었고

    현재의 건물은 청나라 강희제(康熙帝)34년(1695년)에 재건된 것이다.


    태화전 내부는 그 화려함과 웅장함이 극에 달해

    2m높이의 수미단(우주의 중심을 상징하는 단) 위에 아홉 마리 황금용이 새겨진 옥좌가 있고

    옥좌 주위에는 금칠(金漆)의 반용문(蟠龍紋) 기둥이 있으며 단상에는 금칠한 병풍이 보존되어 있다.

    앞쪽에는 향로와 칠보 학을 배치하였고 바닥에는 4천7백18개의 금 벽돌이 깔려 있는데

    소주(蘇州)지방에서 불에 굽고 그림 무늬를 넣어 특수 제작한 것이라 한다.

    특히 천장은 중앙 부분에 소란반자(藻井)라고 하는 장식 천장으로

    반룡희주(蟠龍戱珠)를 그려 넣었고 윗중방에 칠해진 채색은 명, 청시대의 전형적인 형식으로

    궁전 전용의 특수한 채색법 중 최고의 스타일로 공예적인 맛이 느껴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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