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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조대왕이 만든 저수지 "축만제(祝萬堤), 서호(西湖)"
    수원사랑/축만제(祝萬堤) 2013. 1. 2. 21:15

    정조대왕이 만든 저수지 "축만제(祝萬堤), 서호(西湖)"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서호공원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서호(西湖, 祝萬堤)”는

     

    조선시대 정조가 화성을 축조하면서 함께 조성했다는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

     

    서호공원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서호(西湖)”는 수원화성(水原華城)의 서쪽

     

    여기산 아래에 축조한 저수지로 원래 "축만제(祝萬堤)"로 불리다가

     

    화성의 서쪽에 있다고 해서 서호(西湖)라고 칭하고 있다.

     

    축만제(祝萬堤)는 천년만년 만석의 곡물 생산을 축원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저수지 한복판에는 인공섬을 만들어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어

     

    서호낙조(저녁에 지는 햇빛 드리운 서호)의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졌다.

     

    이 저수지 옆에는 해발 104.8m의 낮은 산이 있는데

     

    "화성성역의궤"에는 여기산(麗妓山)이라 기록되어 있다.

     

    조선 제22대 임금이신 정조(正祖)께서는

     

    조선 후기 농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여러가지 정책을 펼쳤다.

     

    정조 23년(1799)에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내탕금 3만 냥을 들여 만든 “축만제”는

     

    규모면에서 화성 주변의 저수지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조는 화성을 건설한 이후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화성 밖 동서남북 사방에 저수지를 축조하고 둔전(국영농장)을 각각 설치·운영했다.

     

    특히 농업생산력을 높이는데 큰 영향을 주는 수리시설의 보완을 위해

     

    수원에는 만석거(萬石渠,1795년), 만년제(萬年堤,1798년) 등을 축조한 후

     

    수원화성 서쪽 5리에 만석거보다 훨씬 큰 규모의

     

    축만제(祝萬堤:서호)를 정조 23년(1799년) 축조하였다.

     

    이 저수지들은 정조임금의 권농정책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적으로써

     

    조선 후기 농업사 및 당시 관개시설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정조임금의 저수지 건설은 혁신 그 자체였으며

     

    수원을 한국 농업 연구의 핵심이 되게 하는 근간을 마련한 것이다.

     

    화성지의 제언편을 보면 "축만제는 수원부 서쪽 5리 북부에 있는데 정조 23년에 축조하였다.

     

    길이는 1,246척. 넓이는 720척, 높이는 8척, 두께는 7척5촌, 깊이는 7척,

     

    수문은 2개소이며, 몽리답(蒙利畓)은 232섬지기이다"라고 하였다.

     

    “축만제”는 2005년 10월 17일 경기도기념물 제200호로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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