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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독립기념탑
    국내 나들이/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2013. 3. 2. 06:26

    3.1독립기념탑(三一獨立記念塔)

     

    1919년 수원지역에서 전개 된 3.1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탑이다.

    이 탑은 광복 후 중포산(中包山)에 세운것을 3.1동지회가

    1969년 10월 5일 수원 팔달산 중턱으로 옮겨놓은 것이다.

    원래 중포산에 세운 독립기념탑은 1919년 3월 28일 화성 사강에서

    독립운동을 저지하다 한국인들에게 돌과 곤봉에 맞아 죽은

    수원경찰서 순사부장인 일본인 노구찌 고로(野口廣三) 소위의

    순국비를 허물은 자리에 세운것이다. 탑의 높이는 11m 이다.

     

     

     

     

     

     

     

     삼일독립운동기념탑비문(三一獨立運動記念塔碑文)

     

    1919년 3월 1일

     

    한국민족(韓國民族)의 울분(鬱憤)과 감개(感慨)가 멍울진 독립선언(獨立宣言)은

    반만년(半萬年) 역사를 이어온 배달(倍達) 겨레의 위대(偉大)한 독립정신을

    만방에 선양(宣揚)한 바 있으니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백의민족(白衣民族)의

    원한(怨恨)에 함성(喊聲)은 지축(地軸)을 뒤흔들고 자유와 그것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민족의 피맺힌 절규(絶叫)는 온 누리에 자유의 횃불을 밝힌 것이다.

    일제 침략자(日帝 侵略者)에 항의(抗議)하여 해일(海溢)처럼

    포효(咆哮)하며 일어선 민족의 불멸(不滅)의 긍지(矜持)였다.

    총칼 앞에 쓰러지고 말 발굽에 짓밟히면서도

    그리고 불길 속에 죽어가면서도 독립만세(獨立萬歲)를 외치던 그들의 의기(義氣)는

    불굴(不屈)의 민족적인 대행진이였고, 강렬한 민족의 서사시(敍事詩)였다.

    여기 역사의 향기서린 수원에서 그리고 제암리에서도 만세(萬歲)의 함성(喊聲)은 울리고 퍼지며

    추상열일(秋霜烈日)과도 같은 자주독립(自主獨立)에의 열정(熱情)은 활화산(活火山)의 불꽃처럼 일어났으니

    여기에 걸음을 멈추고 가슴에 손을 얹어 고요히 귀 기울여 들어보라.

    나뭇잎 바람결 한 소리에도 영원(永遠)한 민족의 생명이 천고의 기가 용솟음 치 오리다.

    3.1운동은 민족(民族)의 얼이요, 피요, 구원(救援)의 샘터로 가리어지고 가꾸어지리니

    정의(正義)의 채찍을 들고 길을 밝힌 그 드높은 3.1의 얼은

    자유와 평화 영광과 번영을 향한 줄기찬 민족의 전진(前進)속에 살아서 움직이며 굳건히 다지어지리라

    1969년 3월 1일 이병희(李秉禧)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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