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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흥대교를 건너 영흥도(靈興島)로~~
    국내 나들이/섬(島)으로 2013. 4. 9. 20:51

    영흥대교를 건너 영흥도(靈興島)로~~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에 위치한 영흥도(靈興島)는 원래 명칭은 연흥도(燕興島)였는데,

    1392년경 고려(高麗)가 망할 것을 미리 알고 있는 고려 왕족의 후예인 익령군 왕기(翼靈君 王琦)가

    가족들을 데리고 개경을 탈출하여 배를 타고 떠 돌아 다니다가

    폭풍을 만나 구사일생으로 살아서 도착한 곳이 연흥도(燕興島)였는데,

    이에 익령군이 자신의 이름의 영(靈)을 따서, 영흥도(靈興島)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익령군이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났다는 뜻이기도 하고,

    신령의 도와주심으로 살아가는 섬이라는 유래도 갖고 있다.

    영흥도는 해안선 길이 42.2km이며, 최고봉인 국사봉(國思峰)은 해발 127.7m이다.

     

    인천 영흥면 선재도와 영흥도간에 연육교인 영흥대교는

    2001년 11.15일 완공된 교량으로 길이1,250m, 너비9.5m의 왕복 2차로이며,

    국내 기술진에 의해 최초로 건설된 사장교(탑에서 비스듬히 친 케이블로 거더를 단 다리)로

    총 사업비는 1700억원이 들었고, 연인원 30만명이 투입되었다.

    이 다리의 건설로 2000년 11월 17일 준공된 선재대교와 함께

    인천-대부도-선재도-영흥도를 잇는 새로운 도로지도가 만들어졌고,

    그 동안 인천과 영흥도를 오가던 1시간 거리의 뱃길이 육로로 통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2004년 1,2호기의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영흥화력 발전소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는데,

    영흥 화력발전소는 수도권에 질 좋은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건설한 발전소이다.
    영흥대교가 영흥도의 관문임을 표현하고, 행사시 시민 및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어,

    교량의 외관 투사 조명의 설계시 조명의 불쾌 휘도를 최소화하고,

    교량의 특성을 살리는 연출로 계절감을 보여주는데 주목적을 두었다.
    영흥대교는 차도, 보도로 사용하며, 선재도 방면 연결 교량 240m,

    사장교 460m, 영흥도 방면 연결 교량 550m 경간이다.

    연속된 2개소의 주탑은 64개소의 Steel Wire가 지탱하는

    "형태의 교각과 박스 형태의 부속교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교량으로,

    사장교의 특징인 주탑의 수직라인과 Steel Wire의 사선의 연속성 및

    수평라인의 측면과 교각이 강한 인상을 준다.

    또한, 교량에서는 여러곳의 조망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교량의 구조적 형상과 특징을 살려

    원경, 근경, 하부를 통과하는 선박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하여,

    조명 기구의 선정, 조사각도, 루버 등의 최신 조명 공학을 접목한 경관 조명을 실시하여

    서해의 야경과 조화를 이루는 Land-Mark 적인 교량으로 완성하고자 하였다.
    경관 조명의 조망점은 선박 및 영흥도의 선착장, 교량을 통과하는 차량,

    선재도에서 조망하는 위치로 교량의 전체 및 부분 조망이 가능하도록 하였는데,

    그를 위해 교량의 구조미를 부각시키고, 주변 하늘,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적절한 조화를 꾀하였다.

    또한 유지, 보수를 위해 관리에 용이하도록 교량 점검로를 이용하여 조명을 설치하고,

    자연 변화에 대응한 안정성을 갖도록 하였다.

    영흥대교의 주변은 바다 및 선착장, 야산으로 야간의 시환경이 매우 어둡기 때문에,

    달빛의 은은한 휘도와 어촌의 부드러운 휘도를 최대한 부각 시키기 위해

    상판은 하늘색의 철골, 주탑은 회색과 주황색의 철골, 와이어는 회색 스틸로 정하였다.
    'A'형 주탑 상부는 색상 변환 특수 조명 기구로 주탑의 중간 부분을 색상 변화를 연출하여

    볼거리를 창출, 관광 자원으로서의 기능을 더하였다.

    그리고 주탑을 상향으로 투광하고, 교주탑 하부의 측면을 상향 투광하여

    수직 라인을 형성, 구조체의 형상과 안정감을 표현하였다.

    주탑을 지탱하는 Steel Wire는 상향 투광하여 구조체의 안전 및 사장교의 구조미를 보여 주고 있다.
    총 연장 거리가 1.25Km인 영흥대교는 아름다운 경관 조명 연출을 통해 도심지 서해안 관광이 급부상 되고 있다.


    [영흥대교]
    - 준공연도 : 2001년 11월 15일
    - 건립자 : 한국남동발전(주)
    - 설계자 : 유신코퍼레이션(주)
    - 건축양식 : 해상 사장교(斜張橋)
    - 규모 : 길이 1,25㎞, 너비 9.5m의 왕복 2차로, 주탑높이 : 80m, 주경간 24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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