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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감동적인 볼트성(城) 이야기해외 나들이/캐나다(加拿大) 2013. 7. 7. 06:37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감동적인 볼트성(Boldts城) 이야기
비가 쏟아지는 어느 날 밤 차를 몰고 가던 노부부가 객실을 구하지 못한채
필라델피아의 허름하고 작은 호텔을 찾았다.
호텔 직원은 방이 없다며 대신 인근 호텔을 수소문했다.
하지만 방은 구하지 못했고 결국 돌아나가는 노부부가 안스러워 자신의 방을 내 주었다.
노부부는 다음 날 호텔을 나서면서 방 값의 3배를 건넸으나 그는 극구 사양했다.
직원은 객실이 아니기 때문에 받을 수 없다며 거절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어느 날.. 호텔 직원에게 뉴욕행 항공권과 초대장이 전달됐다.
자신의 방에서 자고 간 노부부로부터 온 것이었다.
직원은 휴가를 내고 노부부가 초대한 호텔로 향했다.
그가 도착하자 노부부는 새로 지은 웅장한 호텔 현관에서 그를 맞이했다.
그리고.. "당신을 위해 이 호텔을 지었다"며 호텔경영권을 선물했다.
이후 노부부의 딸과 결혼도 하고...
오픈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호텔이라는 기록을 세웠던 미국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이호텔의 초대 경영자로 세계굴지의 호텔체인을 이룩한 조지 볼트(George Boldts)의 유명한 일화이다.
막대한 재산을 쌓은 그에게 중년에 불행이 찾아 왔다.
다름 아니라 사랑하는 아내가 난치병에 걸린 것이다.
마음 아파하던 그는 세인트 로렌스 강 중간의 천섬 중에서도 아담한 하트 섬을 사서 중세식 성을 짓기 시작하였다.
공기 맑고 경치 아름다운 그 곳에서라면 아내의 병도 나을 거라는 생각에였다.
아내의 생일인 밸런타인 데이에 맞춰 성을 선물하려고 부지런히 공사를 진행하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내는 성이 완공 되는 걸 보지 못하고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다.
낙담한 그는 공사를 중단하고 이 섬을 떠났고 다시는 이 섬에 오지 않았다.
하트 섬에 조지 볼트가 짓던 성은 오늘날 볼트성(Boldts Castle)이라고 불리며
6층 건물에 120개의 방이 있으며 1900년부터 짓기 시작하여 약4년간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천섬 중에서도 가장 크고 아름다운 성으로 그만큼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애뜻한 사랑과 정성이 보여지는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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