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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손(金錤手) 조형물일상생활속에서/작품속으로 2013. 7. 31. 05:33
금호미손(金錤手) 조형물
통일신라 진성여왕(재위 887 ~ 897)시대 고운 최치원(孤雲 崔致遠, 857~ ?) 선생이
옛 함양 천령군의 태수로 부임하시면서 치산치수(治山治水)의 혜안으로
뚝을 쌓아 강물을 지금의 위치로 돌리시고, 손수 지리산과 백운산에서 활엽수를 캐어다가
수백종류의 나무를 심어 호안림인 상림(上林)을 조성하셨다.
고운(孤雲) 선생께서 조성된 숲을 바라보시다가
도와준 산짐승의 노고를 치하하려고 작업의 종료를 선언하는 표시로
"금호미"를 힘껏 던지자 숲속의 신목가지위에 걸려 "뗑그렁"하는 소리를 시작으로
천령군은 일체의 재앙이 들어오지 못하는 지상의 몇 안되는 낙토중의 하나로 바뀌었다고 전하고 있다.
숲을 떠나면서 "숲에 뱀이나 개미가 나타나면 내가 죽은 줄 알라"라고
말씀하시어 현재까지 상림숲은 뱀, 개구리 등 해충을 거의 찾아 볼 수가 없다.
여기 천년을 훌쩍 뛰어넘는 역사의 한 현장에 애국위민의 뜻이 담긴 "금호미손" 조형물을 세운다.
경상남도 함양군수
전설에 의하면 최치원 선생이 금으로 만든 호미로 단 하루만에 상림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후 보수공사 때 금부처가 발견되어서 발견한 인부가 몰래 빼돌리다가 발각되어
세간의 화재가 된적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후로는 아무리 큰 물이 져도 함양은 홍수로부터 안전하다고 한다.
(경남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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