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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시비(朴寅煥 詩碑)국내 나들이/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2013. 8. 24. 06:56
박인환 시비(朴寅煥 詩碑)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설악로 2254 (합강정 휴게소)에 위치한 박인환 시비(朴寅煥 詩碑)
인제 출신의 박인환 시인은 격동기인 1950년대를 풍미하다가 31세의 젊은 나이에
짧은 인생을 살다간 박인환 시인의 시비가 자리하고 있다.
시비 왼쪽에는 조병화님이 박인환 시인을 보내는 심정을 읊은 '장미의 별'이라는 송시가 새겨져 있고,
오른쪽에는 박인환시인의 약력이 새겨져 있다.
시비 정가운데 몸돌 뒷면에는 박인환시인의 대표시인 '세월이 가면'시가 새겨져 있다.
‘세월이 가면’은 맑은 목소리의 박인희씨가 불렀던 노래이기도 하다.
세월이 가면 / 박인환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이름은
내 가슴에 있네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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