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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고딕양식 벽돌 성당 ‘원주 용소막성당(原州 龍召幕聖堂)’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13. 10. 5. 05:41
소박한 고딕양식 벽돌 성당 ‘원주 용소막성당(原州 龍召幕聖堂)’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구학산로 1857(용암리 719-2)에 위치한 용소막성당(龍召幕聖堂)은
횡성에 있는 풍수원 성당과 원주 성당에 이어 강원도 내에서 세 번째로 건립된 성당으로,
풍수원 성당의 전교회장으로 있던 최석완이 1898년(고종 35) 원주 본당 소속 공소(公所)로 모임을 시작했다가,
1904년(고종 41) 프와요(Poyaud, 表光東) 신부가 초대 본당신부로 부임하면서 독립된 성당이 되었다.
발족 당시 원주군 일부와 평창, 영월, 제천, 단양 등 5개 군에 17개의 공소를 관할하고 있었다.
처음 공소로 있을 때에는 초가였으나, 시잘레(Chzallet, 池士元) 신부에 의해 현재의 벽돌 건물로 지어졌다.
이 성당은 고딕양식을 변형시킨 당시 우리나라 소규모 벽돌 성당의 소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시잘레 신부는 신자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중국인 기술자들을 써서 성당 건축을 시작하여
1년여 만인 1915년 가을에 건평 100평의 벽돌조 양옥 성당을 완공하였다.
후에 일본군에 의해 종(鐘)이 공출(供出)되고 6.25 한국전쟁 때는 공산군(共産軍)이 창고로 사용하는 등 수난을 겪었다.
원주 용소막성당은 1986년 5월 23일 강원도 지방유형문화재 제106호로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다.
성모, 영보수도원설립자, 선종완 라우렌시오 사제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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