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성사 진각국사대각원조탑비(彰聖寺 眞覺國師大覺圓照塔碑)

창성사 진각국사대각원조탑비(彰聖寺 眞覺國師大覺圓照塔碑)

 

고려 말의 고승 진각국사(眞覺國師) 천희(千熙, 1307∼1385)의 탑비로

1386년(고려 우왕 12년) 광교산 창성사(彰聖寺)에 세워졌다.

장방형(長方形) 대석(臺石)에 비신을 세우고 그 위에 우진각(隅進閣)지붕 모양의 개석을 얹었다.

대석이나 개석에 별다른 꾸밈이 없는 간략한 형식이다.

천희(千熙)는 1319년 반룡사 일비(一非)에게 출가, 1325년 승과에 급제, 김생사·부인사·개태사 등에 머물렀고,

1367년 국사로서 선교도총섭(禪敎都摠攝)이 되었으며, 뒤에 부석사 주지가 되어 절을 중수했다.

시호는 진각(眞覺), 탑호(塔號)는 대각원조이다. 앞면 좌측과 하단 그리고 뒷면 대부분이 탈락되었다.

비문은 이색(李穡)이 지었고, 쓴 사람은 권주(權鑄)로 여겨진다.

제액(題額)의 전서(篆書)는 “증시진각국사비명(贈諡眞覺國師碑銘)”,

비액은 “고려국국사대화엄종사선교(高麗國國師大華嚴宗師禪敎)…”로 시작되나 이하는 결실되었고,

행문(行文)은 “洪武十五年夏六月十六日…”로 시작되지만 이 또한 많이 결실되었고

목은(牧隱) 이색(李穡)이 찬문(撰文)하였음을 판독할 수 있다.

표면의 자경(字徑) 2.2cm, 이면 자경 1.5cm로 모두 해서이며 전액 자경은 6cm이다.

탑신 높이 1.51m, 폭 0.8m, 전체 높이 2.12m로,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4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수원박물관 전시실에서~~ 복제품)

 

 

 

 

1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