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화목(硅化木, Silicification-Wood), 석화목(石化木, Petrified-Wood)

규화목(硅化木, Silicification-Wood)

석화목(石化木, Petrified-Wood)

 

나무의 줄기세포 속에 규산염, 탄산염, 철화합물 등이

오랜 시간에 걸쳐 침전(沈澱)되거나 치환(置換)되어 만들어지는 것이다.

공기중의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기 마련이지만 늪지대나 모래, 화산재 등에 묻혀 산소가 차단될 경우

오랜 세월에 걸쳐 모재 성분은 없어지고, 대신 광물 성분을 흡수해 화석화된 실리카성분이다.

나무 자체의 구조와 조직 나이테 등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겉으로 보기에는 나무인데 나무인지 돌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나무화석은 화산발생시 격렬한 홍수에 의해 호수로 옮겨진 나무속에 광물들이 침투하여

산소가 제외된 상태에서 썩지 않는 상태가 되었을 때,

지하수 안에 녹아있는 이산화규소(규토)들이 목재에 스며들어

복잡한 화학처리를 통해 단백석(蛋白石) 화석으로 변하게 된 상태를 말한다.

규화목(硅化木)에는 목재의 미세한 구조가 보존되어 있어,

고대 식물의 분류나 계통을 알아낼 수 있는 것이 많다.

따라서, 그 연구는 잎이나 열매의 인흔화석(印痕化石) ·화분분석(花粉分析) 등과 더불어

식물화석 연구의 중요한 한 분야를 이루는 것으로, 식물종속(植物種屬)의 성쇠뿐만 아니라,

고식물지리 ·고기후 ·지질층위 등에 커다란 의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