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갓등이 왕림성당(旺林聖堂)

천주교 갓등이 왕림성당(旺林聖堂)

 

 

 

속칭 ‘갓등이’로 알려진 왕림성당(旺林聖堂)은

 

 

병인박해(丙寅迫害, 1866년)를 전후해 복음이 전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명일기에 수록된 최야고보와 한안드레아 등 2명의 순교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왕림리는 박해 때 전교여행을 다니는 선교사들이 많이 이용했던 곳이다.

 

 

남의 눈에 띄지도 않고 교우촌이었기 때문에 신변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앵베르 주교도 1839년 기해박해(己亥迫害)때 이곳 공소에 은신했다고 한다.

 

 

공소였던 이곳은 1888년 7월 본당이 설립되어 한수 이남 경기도 최초의 본당이 됐다.

 

 

당시 관할지역은 수원군(현 화성시), 용인군, 안성군, 평택군 등 4개군과 24개의 공소, 신자수는 1790명에 달했다.

 

 

또 지역의 문맹 퇴치와 전교를 위해 한문 서당인 삼덕학교를 설립했고 이후 신명의숙, 왕림학원,왕림강습소,

 

 

봉담 고등공민학교, 광성초등학교 등으로 학교 이름이 바뀌는 가운데 지역 발전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했다.

 

 

교세 확장으로 미리내(안성), 북수동(수원), 발안, 남양 본당 등을 분리, 설정하기도 했다.

 

 

종현(현재의 서울 명동, 1882년 설립), 원산(1887년 설립)성당에 이어

 

 

한국 천주교회 세 번째 성당이자 수원교구의 뿌리인 왕림성당이다.

 

 

 

= 경기도 화성시 봉답읍 왕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