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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광교박물관 ‘사운 이종학실(史芸 李鍾學室)’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14. 3. 13. 05:00
수원광교박물관 ‘사운 이종학실(史芸 李鍾學室)’
수원광교박물관 사운 이종학실에는 일본과의 영토문제로 심각하게 대두된
독도 관련 자료와 충무공 이순신, 일제침략사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사운 선생이 우리나라 역사 문화에 가진 관심과 애정을 넘어 왜곡된 역사를 바로세우기 위한
한 사람의 열정과 의지가 현시대 후손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82 (이의동) ==
독도박물관의 초대관장을 지낸 사운 이종학(史芸 李鍾學, 1927~2002)선생은
독도의 영유권 확립에 평생을 바친 서지학자(書誌學者)다.
1957년 서울 신촌의 연세대 인근에 고서점(古書店) ‘연세서림’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독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1980년대 초부터 독도에 관한 일본 측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수십 차례 일본을 다녀왔고,
이 과정에서 사료적 가치가 있는 다양한 독도 관련 자료를 모았다.
수집한 자료를 근거로 일본 시마네현 관계자에게 독도가 한국 땅임을 주장한 일화는 아직도 유명하다.
1997년 독도박물관에 그가 평생 모았던 독도와 관련된 자료들을 기증하며 초대관장으로 일했다.
하지만 2000년 5월 ‘지키지 못한 독도, 독도박물관 문 닫습니다’라는 현수막과 함께
독도박물관을 폐관시켜 독도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굴욕적 태도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당시 일본은 행정·입법·사법부를 총동원해 독도에 관심을 가졌지만 한국 정부의 태도는 미온적이었기 때문이었다.
2002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한줌의 재가 되어도 우리 땅 독도를 지키겠다”며 열정을 쏟았다.
그의 뜻을 기리는 송덕비가 현재 울릉도 독도박물관 옆 언덕에 세워져 있다.
그의 유해는 송덕비 옆에 안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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